▲ 2018학년도 9월 모의평가 영어영역, 진학사 분석 자료. ⓒ천지일보(뉴스천지)

[천지일보=최유라 기자] 6일 전국적으로 치러진 9월 모의평가(모평) 수학영역 난이도를 살펴보면, 영어영역은 작년 수능보다 다소 쉽고, 6월 모평과 비슷하게 출제된 것으로 나타났다.

우연철 진학사 수석연구원은 “이번 9월 모의평가에서 영어영역은 작년 수능보다 다소 쉽고, 지난 6월 모평과는 비슷한 난이도로 출제됐다”며 “6월과 9월 모평이 비슷한 난이도로 출제됨에 따라 올해 처음으로 시행되는 영어 절대평가의 난이도도 미리 예측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고 분석했다.

이어서 “이번 시험을 통해 평가원이 지난해 수능보다는 다소 난이도를 하향 조절하면서, 동시에 지나친 점수 인플레를 막기 위한 적정한 선을 유지하려 한다는 점을 알 수 있다”고 설명했다.

◆출제 경향

작년 수능과 지난 6월 평가원 모평과 거의 유사하다. 다만 장문 빈칸 문제가 ‘빈칸 2개 채우기’에서 다시 ‘한 개 채우기’로 바뀌었다는 것 정도 외에는 특이 사항이 없다. EBS와의 연계 역시 기존 시험과 동일한 비율로 이뤄졌다.

◆EBS 연계 정도

기존 시험과 같이 ‘주제, 제목, 요지’ 문제는 간접연계로 출제되었으며, ‘어법(28), 어휘(29), 지칭어추론(30), 빈칸2개(31, 32), 무관한 문장(35), 글의 순서(36)와 문장 위치(38)’가 연계출제 되었다. 작년 수능에서는 ‘요약문 완성’까지 연계 출제였으나 이번 시험에서는 비연계로 출제된 것이 특이 사항이라 할 수 있다.

◆킬러문제

우 수석연구원은 “전체적으로 보았을 때 극상위권 학생들에게는 킬러문제라 할 문제가 없다고 봐야 할 정도의 난이도이지만, 90점 근처, 즉 1등급에서 오르락내리락하는 학생들 중 상당수의 학생들에게는 지문들이 전반적으로 난이도가 있고, 선지에서 답을 찾기가 어려워 시간에 쫓기는 학생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 20번: 주장 문제 해석이 약간 어려워, 초반에 학생들이 약간 당황했을 가능성이 있다.

- 28번: 어법 문제도 6월 모의평가에 비해서는 약간 더 어렵게 출제되었다.

- 29번: 어휘문제도 EBS지문 자체가 약간 난이도가 있어, C번 선택지를 혼동했을 가능성이 있다.

- 33, 34번: 아주 난이도가 높지는 않으나, 일단 소재가 특이하고, 빈칸 인접 문맥을 정확하게 파악해야 하며, 선지구성에 함정이 있어 학생들이 다소 어려워했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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