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8학년도 9월 모의평가 수학영역, 진학사 분석 자료. ⓒ천지일보(뉴스천지)

[천지일보=최유라 기자] 6일 전국적으로 치러진 9월 모의평가(모평) 수학영역 난이도를 작년 수능과 비교해보면, 수학 가형은 작년 수능보다 어려웠고 수학 나형은 비슷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우연철수석연구원 진학사 수석연구원은 먼저 수학 가형에 대해 “이번 2018학년도 9월 모의평가 수학 가형은 전년도 수능보다 어렵고, 올해 6월 모의평가와 비슷한 난도로 출제됐다”고 분석했다.

우 수석연구원에 따르면, 수학 가형은 고난도 문항의 경우 단순하게 공식을 적용하거나 기술적인 내용을 묻기보다는 여러 개념을 복합적으로 사용한 문제가 출제되어 주어진 조건을 해석하는 능력이 필요했다. 이에 학생들의 체감난이도는 작년 수능보다 어려웠던 6월 모의평가와 비교해도 약간 어렵게 느껴졌을 수 있다고 우 수석연구원은 평가했다.

수학 나형에 대해 우 수석연구원은 “전년도 수능 및 올해 6월 모의평가와 비슷한 난도로 출제됐다”며 “문제 유형은 기존 수능이나 모의평가와 크게 다르지 않았으며, 기본 개념을 바탕으로 기출문제를 충실히 공부를 한 학생이라면 어렵지 않게 문제를 해결할 수 있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킬러문제

<수학 가형>

- 21번은 각 구간에서의 삼각함수를 그려 주기에 따른 그래프 모양의 규칙성을 파악하고 적분의 의미를 이해하여 미지수를 구한 후, 그에 따른 식의 값을 구하는 문제로 그래프의 개형을 파악하고 조건을 이해하는 것에 시간이 걸려 어려움을 겪었을 것이다.

- 30번은 주어진 조건을 만족하도록 각 경우에 따른 함수 값을 구하여 이차함수의 식을 구하는 문제로 조건을 파악하는 데 시간이 걸려 어려움을 겪었을 것이다.

<수학 나형>

-21번은 합성함수가 역함수를 갖는 조건을 구하는 문제로 일대일 대응이 되도록 구간을 나누어 직접 그래프를 그려야 하므로 시간이 오래 걸려 어려움을 겪은 학생들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

- 30번은 주어진 두 함수의 그래프의 개형을 통해 새로운 함수의 그래프를 구하여 조건을 만족시키는 미정계수를 구하는 문항으로 그래프의 성질을 파악해야 하므로 전반적인 함수에 대한 이해가 부족한 학생이라면 다소 어려웠을 것이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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