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박수란 기자] 삼성전자의 갤럭시노트8이 7일부터 사전 예약판매에 돌입하는 가운데 이동통신사들이 일제히 중고폰 보상 프로그램을 선보였다.

SK텔레콤은 ‘T갤럭시클럽노트8’로 명명하고 갤럭시노트8을 구매한 고객이 18개월 후 사용하던 제품을 반납하고 기기변경하면 갤럭시노트8 할부원금의 최대 40%까지 면제 받을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갤럭시노트8을 구매하고 19개월차(30개월 할부 기준)에 새로운 스마트폰으로 바꾸고 싶은 고객은 잔여 할부금 부담없이 기기변경을 할 수 있다. 월 이용료는 2750원이고 이용 중인 요금제에 따라 T멤버십 포인트로 할인 받을 수 있다.

갤럭시노트8 출고가가 109만 4500원(64GB 기준)인 것을 감안하면 월 이용료와 18개월까지의 할부금을 더하면 70만원 정도에 산 셈이 된다. 지원금을 받으면 할부원금이 좀더 낮아진다. 월 이용료는 멤버십 포인트로 할인 받을 경우 여기서 약 5만원 할인된다.

KT도 ‘갤럭시노트8 체인지업 배터리+(12/18개월)’를 선보인다. 갤럭시노트8을 12개월이나 18개월 후 이를 반납하고 갤럭시S 또는 노트 시리즈로 기기변경하면 출고가의 최대 50/40%를 보상하는 것이다. 월 이용료는 12/18개월 프로그램 각 3300원/2200원이며 멤버십 포인트로 월 이용료를 할인 받을 수 있다.

KT는 배터리 교체 옵션을 추가했다. 만약 12/18개월 후 기기변경을 원하지 않는다면 배터리를 1회 무상교체 받아 갤럭시노트8을 계속 사용할 수 있다.

LG유플러스는 ‘노트8 중고폰 가격 보장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갤럭시노트8을 구매하고 18개월 이후 사용하던 휴대폰을 반납하면 최대 50만원까지 보상 받는다. 월 이용료는 월 4400원으로, 월 납부요금 6만 5890원 이상의 고객의 경우 이용료를 멤버십 포인트로 전액 할인 받을 수 있다.

한편 이통 3사의 중고폰 보상 프로그램은 2014년 10월 LG유플러스가 처음 선보인 후 프리미엄 스마트폰이 출시될 때마다 매번 등장했다. 고가 요금제를 쓰면서 최신 스마트폰으로 교체하려는 니즈가 큰 이용자에게는 유리할 수 있지만, 기기를 반납할 때의 기준을 충족해야 하기 때문에 보상 프로그램을 선택할 때는 꼼꼼하게 살펴볼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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