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8학년도 9월 모의평가 영어영역, 비상교육 분석 자료. ⓒ천지일보(뉴스천지)

[천지일보=최유라 기자] 2018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9월 모의평가(모평)가 6일 오전 전국 2095개 고등학교(교육청 포함)와 419개 지정학원에서 일제히 치러진 가운데 영어영역은 6월 모의평가와 비슷한 수준으로 보이며, EBS 교재 연계율은 기존과 동일하게 유지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치우 비상교육 입시평가실장은 “영어는 6월 모의평가와 동일한 체제로 출제됐으며, 사고력을 요하는 고난도 문항은 빈칸 추론 유형과 간접 쓰기 문항에 주로 안배됐다”고 설명했다.

이 실장은 “9월 모의평가의 난이도는 2017 수능보다는 쉬우며, 6월 모의평가와는 비슷한 수준으로 예상된다”며 “전체적으로 동일 지문을 활용하는 직접 연계보다 간접 연계 방식으로 출제된 문항의 비중이 높아 학생들이 느끼는 EBS 연계 체감도는 그다지 높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2017년 9월 모의평가 출제 경향

6월 모의평가와 거의 동일한 체제로 출제됐다. 2017 수능에서 두 문항이 출제됐던 제목 추론 유형은, 6월 모의평가와 마찬가지로 한 문항 출제됐고, 그 대신 필자가 주장하는 바를 묻는 유형이 출제됐다. 간접 쓰기 문항은 각각 6문항씩 출제됐고, 세부 정보 파악 문항과 빈칸 추론은 각각 4문항씩 출제됐다. 심경을 묻는 유형이 ‘심경 파악’ 대신 ‘심경 변화 파악’으로 출제됐다는 것을 제외하고는, 6월 모의평가와 동일한 유형으로 출제됐다.

◆EBS 교재 연계

EBS 교재와의 연계율은 73.3%이다. ‘대의 파악’과 ‘세부 정보(세부사항)’를 묻는 연계 문항의 경우, EBS 교재의 주제‧소재‧요지가 유사한 다른 지문이 활용되어 출제됐다.

◆난이도

2017 수능 및 6월 모의평가와 비슷한 수준으로 출제된 것으로 보인다. 90점 이상 1등급 비율 역시 6월 모의평가(90점 이상 비율 약 8.1%)와 비슷하거나 약간 높은 수준일 것으로 예상된다.

◆특이 사항

- 대의 파악 문항 중, 심경을 묻는 유형이 ‘심경 파악’에서 ‘심경 변화 파악’으로 출제된 것을 제외하고는, 6월 모의평가와 동일한 유형으로 출제됐다.

- 6월 모의평가와 마찬가지로, 2017 수능에서 두 문항 출제된 글의 제목을 추론하는 유형이 한 문항으로 줄고, 그 대신 필자의 주장을 추론하는 유형이 출제됐다.

- ‘대의 파악’과 ‘세부 정보(세부사항)’를 묻는 문항의 경우, EBS 교재의 지문과 주제·소재·요지가 유사한 다른 지문을 활용하는 간접 연계 방식으로 출제됐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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