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백태현 통일부 대변인. ⓒ천지일보(뉴스천지)DB

“정부 부처별 강조점… 전체적 입장 차이 없어”

[천지일보=이민환 기자] 통일부가 6일 대북 정책과 관련해 여전히 베를린 구상에 따라서 남북문제를 풀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백태현 통일부 대변인은 서울 종로구 정부 서울청사에서 열린 정례브리핑에서 국방부와 통일부 간 대북 정책이 조금 다른 것이 아니냐는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백 대변인은 “정부의 부처별 강조점이 있지만, 정부의 입장에는 차이가 없다”며 “정부는 베를린 구상에 따라서 북핵 문제 해결과 남북 관계 개선을 위한 노력을 계속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는 북한의 6차 핵실험 이후 지난 4일 열린 통일부 브리핑에서는 여전히 ‘대화’의 문이 열려 있다고 밝혔지만, 송영무 국방부 장관은 전술핵 배치 등 한미 전략자산 배치를 강조한 것을 지적한 것이다.

그러면서 북한에서 핵실험 이후 내부 선전으로 체제 결속을 강화하는 것과 관련해 “지난 8월 북한의 정부 성명, 이후 평양 군중 집회 등 내부 결속 모임을 계속하고 있다”면서 “다른 특별한 동향은 없지만, 추가 도발 가능성이 있으므로 군 당국에서 예의 주시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백 대변인은 6차 핵실험 당시 실험 장소로 알려진 풍계리 인근에서 방사선 누출과 관련한 보도에 대해선 “피폭 가능성은 충분히 있다. 방사선 누출에 다른 피해의 심각성을 고려해 관련 상황을 주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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