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구지방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가 5일 비자금 조성 의혹을 받고 있는 DGB 대구은행에서 압수수색한 자료를 옮기고 있다. ⓒ천지일보(뉴스천지)

[천지일보 대구=송성자 기자] 비자금 조성 의혹을 받고 있는 DGB 대구은행이 5일 경찰에 의해 전격 압수수색을 당했다.

대구지방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는 수사관 50여명을 투입해 북구 칠성동 소재 대구은행 제2본점에 대한 압수수색을 진행했다.

박인규(63, 남) 대구은행장은 지난 2014년 3월부터 지난 7월까지 법인카드를 이용해 상품권을 대량으로 구매해 판매소에서 수수료 5%를 공제해 현금화하는 ‘상품권깡’ 수법으로 비자금을 조성한 혐의(업무상 횡령)를 받고 있다.

이날 압수수색 대상은 비자금 조성 의혹을 받고 있는 박 행장의 사무실과 자택, 이와 연루된 혐의를 받고 있는 부장급 간부 6명의 사무실과 자택이다.

경찰은 압수수색을 통해 취득한 자료를 분석하고 조만간 박 행장 등을 소환해 비자금 사용처 등을 조사할 방침이다.

▲ 대구지방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가 5일 비자금 조성 의혹을 받고 있는 DGB 대구은행에서 압수수색한 자료를 차에 실고 있다. ⓒ천지일보(뉴스천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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