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출처: 뉴시스)

[천지일보=이솜 기자] 유엔 안보리가 4일(현지시간) 긴급회의를 하고 북한의 6차 핵실험을 강력하게 규탄했다. 하지만 미국과 중국 등은 해법을 놓고 이견을 노출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니키 헤일리 유엔주재 미국대사는 “북한이 전쟁을 구걸하고 있다. 미국의 인내심에는 한계가 있다”고 경고했다.

그는 또 “북한에 대해 가장 강력한 조치를 취해야 할 때이고, 가장 강력한 제재를 할 때만 외교를 통해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며 대북 추가 제재를 요구했다.

미국은 오는 11일(현지시간) 표결을 목표로 강력한 대북 제재안을 담은 결의안을 이번 주 내 회람하겠다고 밝혔다.

반면 대북 원유 제한 등 대북 제재안의 키를 쥔 중국과 러시아는 입장차를 보였다.

류제이 중국 유엔대사는 대화를 통한 해결방법이 이상적이라고 밝혔다.

그는 “한반도 이슈는 평화적으로 해결돼야 한다”며 “중국은 결코 한반도에서의 혼란과 전쟁을 허용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니혼게이자이신문에 따르면, 이번 안보리 회의의 최대 초점은 미국과 일본에 세운 석유 수출 제한이라며 중국이 북한에 연간 50만톤 이상의 석유를 수출한다고 지적했다. 러시아도 북한에 석유를 공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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