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목포대학교 전경. (제공: 목포대학교) ⓒ천지일보(뉴스천지)

[천지일보 목포=김미정 기자] 국립목포대학교가 오는 11일부터 15일까지 2018학년도 수시모집에서 전체 모집인원의 75.6%인 1264명을 선발한다.

목포대 입시의 가장 큰 특징은 256명을 수요자 중심 학부제로 선발한다는 것이다. 입학자원 감소에 대응하고 대학의 경쟁력 강화와 우수 신입생 유치를 위해 6개 단과대학 10개 학부에서 총 256명을 수요자 중심 학부제로 선발한다.

이번 학부제는 대학 학사구조개혁의 일환으로 추진하는 대학 정책 사업으로써 이전의 학과 배분식 학부제에서 탈피해 학생 개개인이 2학년 진급 시 희망하는 학과로 100% 배정 받게 된다. 이를 통해 경쟁력이 부족한 학과의 경우, 조기 통·폐합이 이뤄짐으로써 학과별 자강력 확보를 통한 취업 절벽의 현실에 보다 빠른 대처와 다가오는 4차 산업시대 트렌드에 대비하는 데 그 목적이 있다.

2018학년도 단과대학별 신설학부로는 인문학부(41명), 사회과학부(19명), 공공인재학부(22명), 기초과학부(19명), 스마트운송기계·신소재공학부(24명), 에너지ICT공학부(26명), 컴퓨터·정보보호학부(19명), 미래사회공학부(30명), 경상학부(43명), 생활과학부(13명) 등 6개 단과대학, 10개 학부가 신설됐다.

입학생은 1학년 가전공제도로 운영되고, 2학년 진입 시 희망학과 자율 선택권이 전원 보장된다. 목포대는 이와 더불어 수시에서 학생부 종합전형의 정성평가를 확대하고 정시 전형방법을 수능 성적 100%로 강화하기로 했다.

기존에는 학생부 종합전형의 1단계 평가를 교과성적(24%), 비교과성적(36%)으로 분리 평가했으나 2018학년도부터는 통합 정성 평가로 변경됐다. 또한 정시의 전형방법을 수능 성적 80%, 교과 성적 20%에서 수능 성적 100%로 확대했다.

목포대학교는 지난 입학전형 결과 5.84:1의 경쟁률과 99.6%의 높은 등록률을 보였다. 매년 우수한 신입생 유치를 위해 영재 장학생을 선발해 등록금 전액과 교육지원비를 지원하고 있다. 올해에는 영재장학생으로 선발된 지적학과 학생 등 19명에게 3900여만원의 장학금이 지급됐다.

또 목포대는 2018학년도 신입생 모집부터는 대학 입학전형료를 10.3% 인하하기로 결정했다. 입학금도 전액 폐지하기로 했다. 이번 대입 전형료 인하와 입학금 폐지 결정은 대학 재정이 열악한 형편 임에도 수험생과 학부모가 대학입학 부담에서 조금이나마 벗어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결정이라고 대학 측은 설명했다.

한편 목포대는 ▲교육부 국립대학 혁신지원사업(PoINT)(2년간 22억) ▲에너지밸리 산학융합지구 조성사업(5년간 325억) ▲도서문화연구원 인문한국(HK)사업(10년간 97억) ▲교육부 인문도시사업(3년간 4.2억) ▲IT기반 서남권중형조선산업 지역혁신센터사업(10년간 151억) ▲고용노동부 대학창조일자리센터 사업(5년 간 25억) 등 다수의 정부재정지원사업을 수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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