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 지역 및 글로벌 현안과 관련, 대표들은 세계무역기구(WTO)의 개방적이고 공정한 다자간 무역체제에 대한 지지를 표한 뒤 원대하고 균형적인 DDA(도하개발어젠다)의 조속한 타결을 위해 노력할 것임을 다짐했다.

또 아.태경제협력체(APEC)의 2010 의제인 지역경제통합, 신성장전략, 인간안보의 3요소에 관한 논의를 심화시켜 2010년 이후에 새로운 APEC 비전을 모색해 나가기로 했다.

이어 대표들은 3국 기업들이 제3국 시장에서 광범위한 협력을 추진하기로 하고 `엔지니어링 비즈니스 라운드테이블'을 창설한 것을 환영한 뒤 3국 물류유통보고서를 지속 편찬해 유통물류분야에서도 실질적 협력을 모색해 나갈 것을 제안했다.

아울러 대표들은 3국간 경제협력 강화를 위해 3국 통상장관회담의 별도 개최를 정례화하기로 했다.

이날 회의에 앞서 김 본부장은 인사말을 통해 "3국간 통상장관 회담의 내실화를 위해 이번에 처음으로 다른 국제회의와 별도로 회담을 개최하게 됐다"며 "생산적.효율적 논의를 통해 성과가 도출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중국 대표인 천 부장은 "아시아가 세계경제 회복을 견인하고 있으며 앞으로 이런 추세는 계속돼야 한다"면서 "유럽 재정위기, 미국의 경제위기, 보호무역주의 등 글로벌 차원의 문제가 여전히 많은 만큼 3국간 경제협력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일본측 나오시마 경제산업상도 "3국의 국내총생산(GDP)이 10조 달러를 넘는 등 아시아 경제의 많은 부분을 차지한다"면서 "3국의 발전이 아시아 및 세계 발전에 중요하다"며 3국간 협력의 중요성을 역설했다.

한편, 이번 3국 회담을 계기로 한-중, 한-일 통상장관회담도 병행 개최돼 양자 간 현안 및 관심사항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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