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치 르베르쏘 산후조리원에서 백일잔치 후 촬영한 기념사진. (사진제공:대치르베르쏘산후조리원)

산모들의 따뜻한 ‘친정엄마’ 신필향 원장 

[천지일보=최성애 기자] 이 세상에서 가장 위대한 일은 한 생명을 탄생시키는 일이 아닐까 한다. 새 생명이 탄생하는 순간 만큼 경이로운 일은 없을 것이다. 그 생명이 처음으로 부르는 이름은 엄마, 아빠다.

이 같은 노정 속에서 여자는 산후조리를 하게 된다. 산후조리가 얼마나 중요한지는 다 알 것이다. 또한 갓 나은 아이를 어떻게 돌봐야할지 난감할 때가 많다. 첫 아이일 경우는 더욱 그렇다.  

▲ 대치 르베르쏘 산후조리원 신필향 원장ⓒ천지일보(뉴스천지) 
서울대 보건대학원(보건학 전공)
서울 순천향대학교 신생아실 수간호사 역임(20년)
서울 순천향대학병원 신경정신과 수간호사 역임
서울 순천향대학병원 간호과장 역임
인천간호대학 임상강사역임
한양대학교 간호대학 임상강사역임
SMC 모유수유 전문가
前 삼성 산후조리센터 원장
現 한국산후조리원 협회 회장

저서 : 특수학교 교사용 지도서(안마, 마사지, 지압) /육아백과사전

그 길 속에서 산모와 신생아를 위해 30여 년의 세월을 보낸 이가 있으니 한국산후조리업협회 회장 신필향이다. 현재 그는 대치 르베르쏘 산후조리원을 운영하고 있다. 

『“대치 르베르쏘 산후조리원. 원장님의 전문성에 감탄하고 사명감에 감동 받고, 차분하고 조용한 산후조리원 정말 대만족입니다. 청결·신생아 관리·식단 등이 철저하고 , 모유수유 잘 되고 맛있는 식단, 체계적인 교육, 친절한 간호사님들 감사합니다” 사랑이맘
 “아이를 진심으로 예뻐하시고, 청결은 지나칠 정도로 철저하셔서 저뿐만 아니라 산모들이 감동 받고 나와 집에서 해보니 아이고~~ 지쳐서 못하겠더라구요” 박○○씨』

 대치 르베르쏘 산후조리원 홈페이지 ‘이용후기’에 남긴 글에서도 산모와 아이들을 향한  신 원장의 사랑이 고스란히 전해졌다.

 신 원장은 “가슴에서 우러나는 사랑이 없으면 아이를 돌보지 못한다. 아이들의 울음소리가 한 명 한 명 다르기에 음악소리처럼 들린다”며 말문을 열었다.

산후조리는 출산 후 몸 상태를 이전의 건강한 상태로 돌리기 위해 무엇보다 중요하며, 꼭 필요하다고 강조하는 신 원장의 목소리는 친정엄마와 같았다.

그는 또 “아이가 울음소리로 끊임없이 부모에게 메시지를 전달한다. 부모에게 아이가 어떤 상황에서 어떤 울음소리를 내는지 가르치고 있다”고 말했다.

신 원장은 산모들이 퇴실 후에도 육아정보를 함께 공유할 수 있도록 네이버카페도 만들었다. 같은 시기에 출산해서 아이를 기르는 부모들이 산후조리원에서 자연스럽게 친해질 수 있는 장이기도 하다.

신 원장은 산후조리원을 설립한 배경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그는 “산후조리원에서 몸조리를 하고 있었던 산모가 유방울혈로 119를 불러 병원에 가는 것을 봤다”며 당시 신생아실에서 일했던 저로서는 ‘유방울혈을 산후조리원에서 해결하지 못해 병원에 가야 하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이 같은 사건을 겪은 후 신 원장의 마음 속에서는 ‘나이팅게일 정신’이 꿈틀거렸다. 그는 곧바로 모범적인 산후조리원을 개설해 체계적인 교육을 실현해야겠다고 생각했고 산후조리원을 열었다.  

▲ 갓 태어난 아이에게 모유 수유를 하고 있다.(사진제공:대치르베르쏘산후조리원)

신 원장은 “산후조리원에서는 완전모유수유·신생아감염관리·산후조리원위생관리 등이 젤 중요하다”며 “신생아의 경우는 원인모를 병이 40%이상이기에 때론 소아과 전문의도 당황할 때가 있다”고 설명했다. 이러한 이유로 산후조리원 운영 시 가장 어려운 것은 바로 신생아 문제라고 토로했다.

산후조리원은 법적으로 의료행위를 할 수 없기 때문에 신생아에게 문제가 발생하면 곧바로 병원에 가야한다. 하지만 문제 발생의 근원지를 조리원으로 보는 고정관념을 가지고 있어 가장 어렵고 안타까운 일이라고 신 원장은 덧붙였다.

신 원장은 “신생아 집단 설사 및 집단 폐렴이 발생할 경우 역학조사를 하려면 태어난 병원부터 전부 조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신생아 질병을 예방하기 위해 협회에서도 2개월에 한 번, 교육을 시행하고 있고 철저하게 관리하고 있다”고 전했다.

신 원장은 “직원을 채용할 때 신체검사 뿐 아니라 정신질환까지 체크하고 있다”며 “근무 시에는 반드시 가운을 입어야 하고 신생아가 닿는 모든 부분을 비누로 깨끗이 씻고 매일 환풍기 및 벽을 알코올로 닦고 있다”고 철저한 위생관리를 거듭 강조했다.

산후조리원 원장들에게 “신생아를 만질 때마다 반드시 손을 씻는 등 위생을 철저히 하는 습관이 중요하다”고 당부했다. 아울러 산후조리원 개설 희망자는 “단순히 미역국을 잘 끓인다는 이유만으로 산후조리원을 해야 한다는 생각은 갖지 말라”고 했다. 산후조리원을 운영하고 싶다면 최소한 몇 개월 동안 체험을 해본 후 국가 규정에 맞춰 개설해야 할 것”이라고  권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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