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북한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이 핵무기연구소를 현지지도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보도했다. (출처: 연합뉴스)

[천지일보=명승일 기자] 북한이 최근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탄두로 장착할 더 높은 단계의 수소폭탄을 개발했다고 주장했다.

조선중앙통신은 3일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이 핵무기연구소를 찾아 핵무기 병기화 사업을 현지 지도했다”며, 김정은 위원장이 새로 제작한 수소탄을 살펴봤다고 전했다.

통신은 “핵 탄위력을 타격 대상에 따라 수십 kt급에서 수백 kt급에 이르기까지 임의로 조정할 수 있는 수소탄은 거대한 살상 파괴력을 발휘할 뿐 아니라 EMP(전자기펄스) 공격까지 가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김 위원장은 “분열 및 열핵장약을 비롯한 수소탄의 모든 구성요소들이 100% 국산화되고 무기급 핵물질 생산공정으로부터 부분품 정밀가공 및 조립에 이르기까지 핵무기 제작에 필요한 모든 공정이 주체화됨으로써 우리는 앞으로 강위력한 핵무기들을 마음먹은 대로 꽝꽝 생산할 수 있게 되었다”고 말했다.

노동당 중앙위원회 군수공업부 책임일꾼들과 핵무기연구소 과학자들이 시찰에 나선 김 위원장을 현지에서 맞이했다고 통신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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