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공: 경상북도) ⓒ천지일보(뉴스천지)

[천지일보 경북=장덕수 기자] 경상북도 지역공약 이행과 각종 SOC 현안사업의 국비 추가반영에 청신호가 기대된다.

김장주 경상북도 행정부지사는 1일 지역공약을 총괄하는 황태규 BH균형발전 비서관과의 면담을 통해 지역공약과 각종 SOC 국비추가 편성의 필요성을 설명하고 긍정적인 답변을 받았다. 또 최근 정부의 경북지역 SOC 예산 대폭 삭감에 대한 지역민의 우려를 전달했다.

우선 추가 반영이 필요한 SOC 예산을 보면 중앙선 복선화사업(도담~영천)은 8천억원을 신청했으나 부처에서 2560억원만 반영된 것에 대해 김 행정부지사는 우려를 표했다. 중앙선 철도는 임청각 복원과 연계되므로 지난달 10일 국무총리 방문 때 약속한 대로 2020년까지 복원을 마무리하고, 내년 예산에 편성될 수 있도록 적극 건의했다.

특히 동서5축(보령~울진) 고속화도로는 동해안과 경북북부 서해안을 연결하는 도로망으로 전국에서 가장 낙후된 교통오지 탈피 필요성과 지역균형 발전 등 여러 가지 의미가 있으므로 진행 중인 예타조사를 통해 이를 반영토록 한다는 긍정적 답변을 받았다.

지역공약에 대해선 지진·원전 안전대책 강화를 위해 정부 협조를 얻고 미래이동통신 기반 스마트기기 융합 밸리 조성은 현 정부의 복합혁신과제인 4차산업 혁명을 이끌어갈 핵심과제이므로 국내 스마트기기 생산거점을 다수 보유한 경북도가 적합하다고 했다.

철강산업 글로벌경쟁력 강화를 위해 탄소, 타이타늄 등 고부가 경량 신소재 부품 육성을 통한 소재산업 육성의 중요성을 설명했다.

또한 대구경북 상생공약인 첨단 의료산업 육성과 관련된 가속기기반 신약클러스터를 위해 신약개발 R&D를 구축하고 이를 통해 세계시장 1천조 이상 규모인 신약시장을 반도체, 조선, 자동차를 능가하는 대표산업이 될 수 있도록 지원을 요청했다.

공약과는 별도로 ‘정부 치매국가 책임제’ 정책의 일환으로 치매예방타운 건립의 중요성을 설명하고 전국 고령화 지수 1·2위인 전남 고흥과 경북의성에 치매예방타운을 조성해 치매예방 검진 시스템 구축 등 예방·치료·치료제 개발을 함께할 수 있는 시스템 구축을 건의했다.

김장주 경상북도 행정부지사는 “SOC 예산 부처반영 대폭 감액으로 지역민의 고민이 큰 만큼 시군과 정치권이 함께 나서 원안대로 반영될 수 있도록 총력 대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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