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자유한국당 홍준표 대표 페이스북. (출처: 페이스북 캡처)

“군사정권도 못 하던 방송파괴 시도”

[천지일보=이민환 기자] 자유한국당 홍준표 대표가 2일 김장겸 MBC 사장 체포영장 발부에 대해 “문재인 정권의 방송파괴 음모를 온몸으로 막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홍 대표는 자기 페이스북에 이같이 말하고 “정기 국회 보이콧을 비롯해 모든 수단을 동원해 이들의 방송파괴 음모를 분쇄할 것”이라고 선포했다.

그는 “지난 80년대 초 국가보위비상대책위원회 방송 통폐합을 연상시키는 이 정권의 KBS, MBC 방송파괴 음모는 민주노총 언론노조를 전위대로 내세워 공영 방송을 ‘노영 방송’으로 장악하려고 한다”고 비판했다.

홍 대표는 이어 문재인 대통령이 당선 당시 41%의 득표율로 당선된 것을 지적하며 “마치 혁명군인 것처럼 41% 소수 정권이 계엄 하 군사정권도 하지 못하던 방송파괴를 시도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나라를 좌파 노조 세상으로 몰고 가려는 이들의 음모를 국민의 이름으로 막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당은 이날 오후 3시 국회에서 긴급 의원총회를 열고 정기국회 보이콧 개최여부 등에 대한 의견을 수렴할 예정이다.

한편 서울서부지검은 전날 김장겸 MBC 사장에 대한 체포영장을 발부받았다고 밝힌 바 있다. 이에 더불어민주당 국민의당, 정의당은 ‘적폐청산의 신호’라고 환영했지만, 한국당, 바른정당은 ‘언론장악’이라며 우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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