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유진 통일부 부대변인. (출처: 연합뉴스)

[천지일보=이민환 기자] 통일부가 1일 미국과 일본의 군사공조를 비난하는 북한의 발언에 대해 “북한이 도발과 수사적인 비난과 위협을 중단하고 대화와 협력의 길로 나올 것을 촉구한다”고 촉구했다.

이날 이유진 통일부 부대변인은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정례브리핑에서 “북한이 지금 도발을 지속하고 있다. 우리 정부는 한반도 문제를 평화적으로 해결해야 한다는 입장에는 변함없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이 부대변인은 북한의 추가도발 가능성으로 “단기간의 준비로 언제든지 핵실험을 할 수 있는 상태”라며 “한미 간 정보 공유를 통해 긴밀히 관찰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북한은 앞서 이날 관영매체인 노동신문의 논평에서 “가뜩이나 첨예한 조선반도와 지역 정세를 일촉즉발의 핵전쟁 국면으로 몰아가는 군사적 망동”이라며 미국과 일본의 군사공조를 비난했다.

한편 통일부는 전날 개성공단 재개를 위한 실무작업을 착수한 데 이어 9월 중에 대북정책을 공식 발표한다고 밝힌 바 있다.

문재인 대통령의 밝혔던 ‘대화와 제재’라는 대북 정책을 병행하는 투트랙 기조를 담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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