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장수경 기자] 서울 동작구 흑석동의 한강변 언덕에 있는 정자인 효사정. 조선 세종 때 한성부윤과 우의정을 지낸 공숙공(恭肅公) 노한(盧閈 1376~1443)의 별서(別墅)였다. 노한은 모친이 돌아가시자 3년간 시묘를 했던 자리(지금의 노량진 한강변)에 정자를 짓고 때때로 올라가 모친을 그리워했다고 한다. 멀리 북쪽을 바라보면서 개성에 묘를 쓴 아버지를 추모했다
옛 효사정은 사라졌으며, 지금의 효사정은 1993년 흑석동 한강변을 끼고 있는 낮은 산에 신축한 것이다. 현재의 효사정은 서울 우수경관 조망명소 중 하나로 선정됐다. 그만큼 아름다은 풍광을 자랑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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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수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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