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유정 헌법재판관 후보자 ⓒ천지일보(뉴스천지)DB

[천지일보=임문식 기자] 주식거래 논란을 빚은 이유정 헌법재판관 후보자가 사퇴의 뜻을 밝혔다.

이 후보자는 1일 “이 시간 부로 헌법재판관 후보자로서의 짐을 내려놓고자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후보자는 “주식거래와 관련해 제기된 의혹들, 제가 미공개정보를 이용해 불법적인 거래를 했다는 의혹들은 분명 사실과 다름을 다시 한 번 말씀드린다”고 강조했다. 

그는 “그러나 그와 같은 설명과는 별도로 그런 의혹과 논란마저도 공직 후보자로서의 높은 도덕성을 기대하는 국민의 눈높이에 맞지 않았다는 점은 부인하기 어렵다”며 “다시 한 번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고 밝혔다.

이어 “저의 문제가 임명권자와 헌법재판소에 부담으로 작용하는 것은 제가 원하는 바가 아니며 제가 생각하는 헌법재판관으로서 역할도 아니라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또 “저의 사퇴로 인해 헌법재판소의 다양화라는 과제가 중단돼서는 안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 후보자는 코스닥·비상장 주식 투자로 거액의 이익을 거둬 적절성 논란에 휩싸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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