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뚜기 봉사단이 한국조리과학고와 함께 지난 10월 광명장애인종합복지관에서 진행한 밥차. (제공: 오뚜기)

인류의 식생활 향상에 이바지한다는 것을 경영이념으로 삼아온 오뚜기는 고(故) 함태호 명예회장 때부터 시작된 심장병 어린이 후원사업으로 유명하다. 1992년 시작된 심장병 어린이 후원 사업을 통해 4518명(2017년 7월 기준)에게 새생명을 선물했다. IMF나 장기적인 경기불황 등 갖가지 어려움이 있었지만 심장병 어린이 후원은 오히려 늘려왔다. 1992년 매월 5명 후원을 시작으로 현재는 매월 23명의 환자를 돕고 있다. 최근에는 장애인에게 자립 기반을 제공하는 한 차원 높은 사회공헌활동을 시작했다. 지난 2012년 6월 18일부터 밀알재단의 ‘굿윌스토어’ 송파점과 도봉점에 오뚜기가 생산하는 주요 선물세트 조립 작업 임가공을 위탁하고, 전주점에도 물품지원을 하고 있다. 굿윌스토어는 기업과 개인에게 기증받은 물품을 장애인들이 잘 손질해 저렴한 가격으로 판매하는 곳이다.

이외 계층별 다양한 활동도 하고 있다. 1999년부터 독거노인과 불우이웃에게 푸드뱅크와 전국의 복지단체를 통해 물품을 기부하고 있으며 2016년 9월에는 삼성서울병원에 5억원의 연구기금을 지원하는 협약을 체결했다. 이 연구기금은 소화기 영양질환 연구에 사용된다. 2012년 8월에 출범한 ‘오뚜기 봉사단’을 통해서는 요리 재능기부와 환경정화활동을 전개하고 있으며 1996년 설립된 재단법인 오뚜기재단에서는 학술진흥사업, 장학사업을 진행 중이다. 현재까지 총 680여명에게 40억원의 장학금을 전달했으며 2009년에는 오뚜기 학술상을 제정, 연2회 식품산업 발전과 국민식생활 향상 공로가 있는 식품관련 교수와 식품사 연구원 2명을 선정해 상금 6000만원을 시상해오고 있다. 

천지일보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천지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