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5년 선보인 전설의 리틀농구단의 한 장면. (제공: 안산문화재단)

10월20∼11월12일 안산예술의전당 별무리극장

[천지일보 안산=정인식 기자] 안산문화재단(이사장 제종길)이 주최하는 청소년 연극 축제 ‘ASAC B성년페스티벌’이 오는 10월 20일부터 11월 12일까지 안산문화예술의전당 별무리극장에서 열린다.

ASAC B성년페스티벌은 2014년 대학로 ‘연극 실험실 혜화동 1번지’연극인들에 의해 처음 개최됐으며 2015년부터 안산문화재단의 주최로 본격 ‘청소년극’을 표방하며 올해로 3회를 맞이하게 됐다.

제3회 ASAC B성년페스티벌은 연극이 중심이 된 지난 2년과 달리 뮤지컬 ‘전설의 리틀 농구단’이 포함돼 더욱 풍성한 페스티벌이 완성됐다.

페스티벌의 시작을 알리는 뮤지컬 ‘전설의 리틀 농구단’은 2016년 안산 기획 공연을 통해 발전 가능성을 검증받은 공연으로 뮤지컬 ‘나와 나타샤와 흰 당나귀’의 콤비 박해림 작가와 오세혁 연출, 떠오르는 신진 작곡가 황예슬과 안무가 김보람 등 안정감 있는 창작진을 구축했다. 특히 오세혁 연출과 김보람 안무가는 안산문화재단의 상주예술단체인 극단 걸판과 앰비규어스댄스컴퍼니에 소속되어 제작의 의미를 더하게 된다. 확정된 출연진으로는 뮤지컬‘라흐마니노프’ ‘너에게 빛의 속도로 간다’의 안재영, ‘리틀잭’ ‘광염 소나타’의 유승현, ‘찌질의 역사’ ‘히스토리 보이즈’의 이휘종, ‘매디슨 카운티의 다리’의 김현진 등 젊은 실력파 배우들이 참여하여 기대를 모으고 있다.

▲ 지난해 선보인 B성년 단막극의 한 장면. (제공: 안산문화재단)

두 번째 공연작 연극 ‘XXL 레오타드 안나수이 손거울’은 2015년 페스티벌에서 첫 선을 보였던 공연으로 박찬규 작가의 탄탄한 희곡과 전인철 연출의 개성 있는 표현력이 어우러진 연극이다. 과도한 생존 경쟁에 내몰린 아이들이 끝자락에서 마주하는 ‘우정’을 찾아간다.

이번 공연은 두산아트센터와의 공동제작으로 진행되며, 서울과 안산에서 공연이 이어진다. 또한 창작진이 함께하는‘아티스트 토크’가 두산아트센터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최근 제21회 전국청소년연극제에서 해당 공연을 연기한 김제 지평선 고등학교가 대상의 영예를 안기도 하였다.

마지막 단막극 모음작인 ‘우리는 함부로 자란다’는 2015년부터 B성년 페스티벌의 프로그래머로 활동했고 ‘2017 윤영선연극상’에 선정된 이양구 작가가 드라마터그를 맡았으며 그동안 참여했던 작가, 연출 등 창작진들이 참여하게 된다. 우리 삶에서 스쳐 지나갔던 청소년기의 미세한 감각을 심화시켜 줄 4개의 단막으로 구성돼 있으며 창작진들이 직접 청소년들을 만나고 이야기를 나눠서 리서치된 내용을 토대로 무대에 올려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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