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도개혁(中道改革)의 논조를 표방하며 창간한 천지일보(天地日報)가 어느덧 창간 8주년을 맞았다. 많은 언론이 상업화되고 사실 확인과 전달이라는 언론의 기본역할에 대한 개념마저 희미해지는 때 천지일보는 묵묵히 ‘정론직필(正論直筆)’의 사명을 다하고자 힘써왔다. 또한 ‘역사를 잊은 민족에게 미래는 없다’는 말처럼 법고창신(法古創新)의 정신으로 역사와 문화의 중요성을 널리 알리는데도 남다른 노력을 기울여왔다. 그 연장선에서 일간지 중 유일하게 문화의 근간이 되는 ‘종교’를 특화해 전 세계 종교를 다양하고 깊이 있게 담고 있다. 

천지일보의 지난 8년은 ‘의식을 깨우는 정론’ ‘화합과 상생의 주춧돌’ ‘창조적 그린미디어’ ‘문화강국 지향에 기여’라는 사시와도 맥을 같이 한다. 그 어느 것 하나 소홀함 없이 독자와의 약속을 지키고, 초심을 잃지 않기 위해 다양한 모양으로 사시 구현에도 힘써왔다. 독특한 제호로 인해 많은 오해도 있었으나, 시간이 흐르면서 천지일보야말로 ‘사실을 사실대로 알리는 신문’ ‘믿을 수 있는 신문’ ‘이름처럼 커가는 신문’이라는 평이 더해지고 있다. 

천지일보는 최근 창간 8주년을 맞아 한국언론사협회 초청모임을 가졌다. 이날 천지일보 발행인은 “언론의 공정한 보도를 해치는 힘의 논리에 흔들려서는 안 된다”며 “옳은 것을 택하고 취하는 ‘중도’의 정신으로 회원사들이 바른 언론문화를 만들어가자”고 당부했다. 이어진 비전 선포식에서는 ‘언론문화혁신의 선도 주자’라는 비전이 선포되고, 기자의 양심과 객관적 사실에 기초한 ‘진실보도’, 정확한 사실에 기초한 편견·편향 없는 ‘공정보도’, 독립적인 감시자로서 보도기능 회복에 앞장서는 ‘독립보도’ 등이 핵심 가치로 제시됐다. 이날 공표된 바와 같이 천지일보는 ‘진실·공정·독립’ 보도라는 저널리즘의 본질 회복에 앞장 서 ‘언론을 깨우는 언론’이 되고자 한다. 온갖 오해와 질시 속에서 묵묵히 성장해 온 천지일보의 궁극적인 목표는 단순히 언론계 강자가 아니라, ‘언론이 바로 선 나라’다. 언론이 바로 서야 나라가 바로 서기 때문이며, 그런 나라가 돼야 희망이 있기 때문이다. 

나아가 대외적으로 표방한 ‘새 시대 희망언론’이라는 표어에 걸맞는 천지일보가 되도록 최선을 다할 것도 약속드린다. 무엇보다 지난 8년간 천지일보가 내딛는 걸음마다 격려와 애정 어린 충고를 아끼지 않은 독자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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