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출처: MBC ‘라디오스타’)

[천지일보=박혜옥 기자] ‘라디오스타’에 출연한 김생민을 둘러싼 MC들의 진행 태도 논란이 확산되고 있다.

30일 방송된 MBC ‘라디오스타’에는 김생민, 김응수, 조민기, 손미나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방송에서 조민기는 김생민의 알뜰한 소비 습관에 대해 “김생민씨 같은 생활패턴이 내게도 필요하다. 김생민씨는 철이 들었다”고 말했다. 이에 김구라는 “짜다고 철든 건 아니다. 김생민씨 대본을 보면서 느낀 건데 왜 이런 행동을 하냐. 우리가 이걸 철들었다고 해야 되냐”고 지적했다.

또 김생민이 “내 한 달 출연료가 김구라씨의 30분 출연료”라고 말하자 김구라는 “내 출연료를 봤냐. 말 같지도 않은 소리”라며 김생민의 태도가 답답하다는 듯 표현했다.

방송 후 라디오스타 공식 홈페이지에는 “천박함의 끝” “김구라의 하차를 요구한다” 등의 부정적인 댓글이 올라오고 있다.

반면 “원래 라디오스타 스타일이 그런데 뭐가 문제냐” “늘 그래왔는데 이번만 불편하다는 사람들 이해 안 간다”는 반응도 이어졌다.

논란이 되자 한영롱 PD는 31일 오전 한 매체를 통해 “다양한 분들의 라이프스타일을 들어보고자 한 것이 기획의도였다”며 “김생민씨를 아껴주시는 분들이 많아서 오해의 소지가 있었다. 녹화 중에 분위기가 좋았다. 방송을 통해서 나갔기 때문에 그런 것 같다”고 밝혔다.

천지일보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저작권자 © 천지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