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불어민주당 우원식 원내대표가 31일 오전 국회 당대표실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모두발언하고 있다. ⓒ천지일보(뉴스천지)

정치적 고려없이 있는 그대로 철저히 수사해야

[천지일보=김정필 인턴기자] 더불어민주당 우원식 원내대표가 31일 전날 원세훈 전 국정원장의 실형 판결과 관련해 ‘(정치)보복’이라고 한 자유한국당을 겨냥해 비판했다.

이날 국회 본청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우 원내대표는 “그 죄질의 엄중함을 생각하면 징역 4년도 부족할 수 있으나 국민으로부터 ‘지록위마’ 판결이라는 비판받았던 1심과 상고심에 비해 (낫다)”며 이같이 말했다.

우 원내대표는 원 전 국정원장에 실형 선고와 관련해 반발하는 발언을 내 놓고 있는 한국당 홍준표 대표와 정우택 원내대표를 향해 “적폐와 너무 오랜 세월 한 몸으로 살아와 이제 떼어낼 수 없는 자웅동체라도 된 것인가”라며 “두 분은 앞으로도 적폐 세력과 함께 가겠다는 것인지 세간의 질문에 답을 달라”고 촉구했다.

이어 그는 “원 전 원장측은 판결 후 재상고를 공헌했다”며 “시간을 미룬다고 진실이 미뤄지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원 전 국정원장에 대한 실형 선고는 시작에 불과하다”며 “검찰은 정치적 고려 없이 있는 그대로 조사하고 철저히 수사를 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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