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남 국립목포대학교 로봇산업일자리창출센터와 광주광역시 서구청(구청장 임우진) 등 3개 기관이 지난 28일 광주광역시(이하 광주시) 서구에 있는 로봇산업일자리창출센터 교육장에서 소프트웨어 코딩교사(피지컬 컴퓨팅 에듀케어) 교육과정 수료식을 진행하고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제공: 국립목포대학교)

컴퓨터로만 이뤄지는 교육 아닌
로봇, 드론 등 활용한 피지컬 컴퓨팅
팀 프로젝트 통한 협업 능력 향상
방과후학교와 자유학기제 취업 기대

[천지일보 목포=김미정 기자] 전남 국립목포대학교 로봇산업일자리창출센터와 광주광역시 서구청(구청장 임우진) 등 3개 기관이 지난 28일 광주광역시(이하 광주시) 서구에 있는 로봇산업일자리창출센터 교육장에서 소프트웨어 코딩교사(피지컬 컴퓨팅 에듀케어) 교육과정 수료식을 진행했다.

소프트웨어 코딩교사 교육과정은 고용노동부와 광주시 서구청이 원하는 2017년 지역산업맞춤형 일자리창출 지원산업인 ‘로보테크하이어 프로젝트’의 하나로 목포대 로봇산업일자리창출센터가 운영했다.

센터는 지난 7월 17일부터 8월 28일까지 전액 국비 지원으로 진행했으며, 교육과정에서 총 19명의 교육 수료생을 배출했다.

수료생들은 광주시 관내의 초등·중학교의 소프트웨어 코딩교육과 로봇코딩교육 프로그램을 담당할 예정이며, 교육체험·실습·인턴 활동, 취업캠프, 취·창업 멘토링 등의 지원 프로그램을 통해 방과후 교사와 자유학기제 운영 강사로의 취업을 기대하고 있다.

목포대 관계자는 “이번 과정은 4차 산업혁명의 도래로 발생할 미래 청년, 여성 일자리 창출을 위한 소프트웨어 코딩 인력 양성 교육과정”이라며 “우리나라는 소프트웨어 코딩교육 도입 필요성을 인지하고 미래부와 교육부가 초등·중학교 소프트웨어 교육 필수화 계획을 마련한 바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광주시 관내 초등·중학교의 소프트웨어 코딩교육과 로봇교육 프로그램을 담당할 방과후학교와 자유학기제에 참여할 교사의 수급이 필요한 실정”이라며 “육성된 소프트웨어 코딩교사 인력들의 교육 체험·실습·인턴 활동 등을 지원하기 위한 청년·여성 취업허브공간과 취업캠프, 취·창업 멘터링 등의 지원 프로그램이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목포대 로봇산업일자리창출센터장 유영재 교수는 “소프트웨어 교육이 컴퓨터로만 이뤄질 때 게임중독, 사회적 결핍에 빠질 우려가 있지만 로봇, 드론, 3D 프린팅을 활용한 피지컬 컴퓨팅은 현실과 컴퓨터의 상호작용, 팀 프로젝트를 통한 협업능력을 향상해 우리 사회에 필요한 구성원으로 성장케 하는 코딩교육”이라고 말했다.

더불어 “이번 교육을 통해 배출된 방과후학교와 자유학기제 선생님들은 코딩교육이라는 에듀케이션(education) 뿐만 아니라 학생과 호흡하고 부모처럼 학생을 보살펴 케어(care)하는 에듀 케어(educare) 교사로 성장이 기대된다”고 전했다.

한편 이번 교육과정에서는 MIT에서 개발해 창의 컴퓨팅에 활용되는 ‘스크래치’, 이탈리아에서 개발돼 전 세계에 퍼진 ‘아두이노(Arduino)’, 하드웨어 플랫폼인 ‘로봇’, 초경량 무인비행장치인 ‘드론’, 설계하면 만들 수 있는 ‘3D 프린팅’, 스마트폰 앱을 개발하는 ‘앱 인벤터(App Inventor)’ 등 총 여섯 가지 교과목을 교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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