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산 사상구가 지난 29일 관내 13개 주요 기관과 복지 사각지대 주민 발굴·지원을 위한 ‘다복따복망’구축 업무협약을 체결한 가운데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제공: 부산 사상구청)

13개 기관과 함께 지역 복지안전망 구축
복지 사각지대 발굴전용 전화로 one-stop 복지지원

[천지일보 부산=김영일 기자] 부산 사상구(청장 송숙희)가 지난 29일 관내 13개 주요 기관과 복지 사각지대 주민 발굴·지원을 위한 ‘다복따복망(다 함께 행복하고 따뜻한 복지망)’구축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에는 사상구의회, 사상경찰서, 부산구치소, 부산북부교육지원청, 북부산세무서, 부산고용노동부 부산북부지청, 부산북부소방서, 부산사상우체국, 한국전력공사 북부산지사, 국민건강보험공단 부산사상지사, 국민연금공단 부산사상지사, KT북부산법인, 부산도시가스가 참여했다.

주요 협약내용은 사상구와 각 기관이 복지 사각지대 위기 가구 주민 발굴을 위해 상시 연계 협력체계를 구축해 복지 대상자에 대한 발굴과 신고, 지원 체계를 강화함으로써 지역 복지안전망을 효율적으로 운영하는 것이다.

협약에 참여한 기관들은 가정방문이나 상담 중에 복지지원이 필요한 가구를 파악하면 사상구청의 복지 사각지대 발굴 전용 전화를 통해 신고한다. 신고를 접수한 사상구는 취약 가구를 방문해 상담을 실시하고 필요한 복지서비스를 통합 지원한다.

사상구는 실질적인 복지 사각지대 발굴을 위해 9월 중에 협약기관의 실무 직원들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다복따복망 구축 설명회를 실시하고 복지 사각지대 위기 가구 발굴요령 및 신고절차, 지원 가능한 복지정보 등을 안내할 예정이다.

이날 기관 협약식과 함께 지역의 기관과 주민이 함께 위기 가구 발굴에 참여하는 책임 공감대를 형성하고자 관내 12개 동에서 지역주민과 함께 다복따복망 구축 선포 캠페인을 진행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지역의 주요 기관들이 더욱 긴밀한 협력체계를 구축함으로써 도움이 필요한 취약계층 주민을 조기에 발견하여 발 빠른 대처가 가능해질 전망이다.

사상구 관계자는 “앞으로 사상구는 관내 기관들이 협력하는 ‘기관망’과 더불어 지역의 생활밀착형 소규모업체들이 참여하는 ‘골목망’을 구축할 계획”이라며 “아울러 복지 통장과 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야쿠르트 배달원 등과 연계한 ‘이웃망’을 강화해 사각지대 위기 가구 주민 발굴·지원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송숙희 사상구청장은 “사상구의 주요 기관들이 복지 사각지대에 있는 주민들을 돕기 위해 한마음으로 모인 만큼 주민들의 삶에 실질적으로 도움이 될 수 있는 지역 복지안전망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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