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건설 ‘모바일 설계도면 관리 시스템’ 개발

[천지일보=유영선 기자] 포스코건설은 건설현장에서 사용되는 무거운 종이도면 대신 태블릿 PC나 스마트폰 등 모바일 디바이스로 설계도면을 확인하고 시공상 수정 사항을 지시하는 ‘모바일 설계도면 관리 시스템’을 개발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시스템은 클라우드 환경을 기반으로 웹사이트와 스마트기기용 어플리케이션(이하 앱)을 연동시켜 사용자 간에 원활하게 정보를 공유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

특히 ‘마크업(Mark up) 기능’을 통해 모바일 기기에서 설계도면을 조회해 수정이 필요한 부분에 그림으로 표시 및 텍스트를 입력하고 수정작업이 필요한 공간의 사진을 촬영해 추가 등록할 수 있다.

이밖에 도면 일체를 전용 클라우드 사이트에 업로드 하면 도면번호와 명칭을 자동 인식해 등록해주는 기능, 설계도면을 검색해 주석 달기 기능, 도면을 e-메일, 문자메시지, 온라인 메신저 등으로 전송하는 기능 등이 있다.

포스코건설은 이번 시스템을 시범 운영을 거쳐 이달 말부터 국내 전 건설현장에 적용할 계획이다.

포스코건설 관계자는 “개발된 시스템을 통해 페이퍼리스 (Paperless) 업무 환경을 구축하고, 현장에서 시공 중 발생하는 수정 사항을 모바일 환경에서 근무자간 빠르고 간편하게 공유할 수 있어 시공품질을 한 단계 향상 시킬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포스코건설은 이번 개발된 시스템의 시범 운영을 거쳐 8월말부터 국내 전 건설현장에 본격 제공하고, 향후에는 현장의 품질점검 및 시공 검측 등의 분야 업무도 개발해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