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중우호관계, ‘윤봉길 의사 상해의거’로 배우다
한중우호관계, ‘윤봉길 의사 상해의거’로 배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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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사말 하는 정병호 ㈔동아시아평화문제연구소 이사장 ⓒ천지일보(뉴스천지)

㈔동아시아평화문화문제연구소 주최
‘윤봉길 의사의 상해의거와 한중관계’ 학술대회

[천지일보=장수경 기자] 매헌 윤봉길 의사의 상해의거를 통해 한중관계를 조명해보는 자리가 마련됐다.

㈔동아시아평화문화문제연구소는 29일 서울 서초구 매헌 윤봉길의사기념관에서 ‘윤봉길 의사의 상해의거와 한중관계’ 학술대회를 개최했다. 먼저 윤봉길 의사 소개 영상이 상영됐으며, 이를 통해 윤봉길 의사의 삶과 애국심을 느낄 수 있었다.

영상 시청 후 환영사가 이어졌다. 정병호 이사장은 환영사를 통해 “윤봉길 의사는 1932년 4월 29일에 상해 홍구공원에서 거행된 일본군 전승축하기념식에서 폭탄을 투척해 단상 위에 도열해 있던 중국 주둔 일본군 총사령관 시라카와 대장을 살해하고 해군 총사령관 노무라 중장 등 모두 6명을 살상하게 했다”고 말했다.

이어 “이는 우리 민족의 쾌거였을 뿐만 아니라 우리 민족의 정기가 살아 있음을 세계만방에 알리는 계기가 됐으며, 국민당 장개석 정부로 하여금 대일항전의 가치를 높이 올리게 했던 것”이라고 전했다.

2부 행사는 이재형 연구소장이 사회를, 연세대 허성호 학생과 성균관대 쉬춘화 중국 유학생이 발표를 이어갔다.

▲ ㈔동아시아평화문화문제연구소는 29일 서울 서초구 매헌 윤봉길의사기념관에서 ‘윤봉길 의사의 상해의거와 한중관계’ 학술대회를 개최했다. ⓒ천지일보(뉴스천지)

쉬춘화 유학생은 “1932년 윤봉길 의사의 상하이 의거는 승승장구하던 일본의 침략전쟁에 적지 않은 타격을 줬다”며 “서방세계에 일본이 한국을 불법적으로 합병한 사실과 한민족의 존재를 알렸으며, 동아시아 형세와 일본의 식민지 확장에 대한 국제사회의 관심을 불러 일으켰다”고 말했다.

상하이 의거가 중국항일운동에 미친 영향에 대해서는 “한국 국민뿐 아니라 중국민중과 지식인들에게도 깊은 인상을 남겼으며, 중국의 항일운동이 한국의 독립운동과 협력해야 할 필요성을 깨워주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허성호 연세대 학생은 “상해 의거 이후 항일 공동전선의 구축에도 한중 관계는 1950년 한국전쟁을 전후한 이데올로기적 엇갈림 속에 새로운 국면을 맞게 됐다”며 “또 1992년 한중수교로 경제와 문화 교류가 비약적으로 활발해졌으나, 여전히 미국과 중국의 대리전이 열리는 냉전구도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지난 세기 윤봉길과 상해의거에 대한 양국의 이데올로기를 뛰어넘은 지속적인 연구와 재조명은 그 어느 경제협력보다도 한중우호의 훌륭한 첫걸음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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