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13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COEX)에서 수∙과학적 융합사고력과 탁월한 발표력 대잔치 ‘2017 융합 R&E 전국대회’가 개최됐다. 종이비행기 국가대표이자 타깃 맞추기 종목 기네스 세계기록을 보유한 이정욱 선수가 멘토 발언을 하고 있다. (제공: 창의와탐구) ⓒ천지일보(뉴스천지)

“좋아하는 일을 크리에이터로 연결하면 성공할 수 있어요”

[천지일보=최유라 기자] 지난 13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COEX)에서 수∙과학적 융합사고력과 탁월한 발표력 대잔치 ‘2017 융합 R&E 전국대회’가 개최됐다. 총 500여명의 관람객이 몰린 이번 행사에서는 학생들의 융합 R&E 산출물 발표, 멘토 초청 융합콘서트로 나뉘어 진행됐다.

제4회 융합 R&E 전국대회 융합 콘서트에 명사로 초청된 이는 ‘종이비행기’라는 분야에 몰입하여 ‘이색 스포츠 마케팅’이라는 새로운 분야를 개척한 종이비행기 국가대표이자 타깃 맞추기 종목 기네스 세계기록을 보유한 이정욱 선수다.

이정욱 선수는 종이비행기를 접고 날리면서 보낸 자신의 어린 시절을 소개했다. 그는 종이비행기를 잘 날리기 위해 종이의 무게와 재질에 차이를 두면서 꾸준히 연습해 왔다고 한다.

그의 이러한 노력은 종이비행기 접기 세계대회 출전으로까지 연결될 수 있었다. 대회에 참가한 이후 이정욱 선수는 우리나라에서도 종이비행기 대회와 같은 이색 스포츠 대회를 개최하고 싶다는 새로운 꿈을 갖게 되었다고 전했다. 2020년 도쿄올림픽 정식 종목에 스포츠 클라이밍, 서핑이 채택된 것을 보면서 스포츠에 대한 생각을 확장시킬 수 있겠다고 생각한 것이다.

▲ 지난 13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COEX)에서 수∙과학적 융합사고력과 탁월한 발표력 대잔치 ‘2017 융합 R&E 전국대회’가 개최됐다. 총 500여명의 관람객이 몰린 이번 행사에서는 학생들의 융합 R&E 산출물 발표, 멘토 초청 융합콘서트로 나뉘어 진행됐다. (제공: 창의와탐구) ⓒ천지일보(뉴스천지)

현재 이정욱 선수는 이색 스포츠, 문화 이벤트 기획사인 ㈜위플레이(WePlay)의 대표이자 세계종이비행기협회 부회장으로 활동하고 있다. 이색 스포츠 대회를 개최하고자 했던 꿈도 2017년 제1회 무림페이퍼 KOREAN CUP 종이비행기 대회에 함께하며 현재진행 중에 있다. 그는 “한 분야에서 경험을 오래 쌓다 보면 해당 분야와 관련된 새로운 직업을 개척하는 기회가 생긴다”고 자신있게 말했다.

향후 20년 이내에 현 직업의 47%가 사라질 것이라는 전망이 존재하는 지금, 새로운 분야의 직업을 개척한다는 것은 그것 자체만으로도 큰 경쟁력이 될 수 있다. 시대적 흐름을 읽은 이 선수는 “좋아하는 것은 분야로, 잘하는 것은 직무로 연결시킬 수 있어야 한다”며 “예를 들어 음식이나 장난감 그리고 실험하는 것(분야)을 좋아한다면 이를 크리에이터(직무)로 연결할 수 있다”고 조언했다. 좋아하는 것을 포용할 수 있는 직업을 찾아야 한다는 것이다.

융합 콘서트는 학생들이 새로운 비전과 희망을 바탕으로 목표한 바를 구체화할 수 있는 동기 부여의 시간이 됐다. 이번 행사를 총괄 기획한 염지수 와이즈만 초등기획팀장은 “꿈을 이룬 선배의 이야기를 들으면서 학생들은 자신이 좋아하고 잘하는 분야가 무엇인지 생각해 보고, 이를 확장하고 계발시키는 것의 중요함을 깨달을 수 있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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