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효성 방통위원장, KISDI 방문해 통신정책 간담회 개최

[천지일보=박수란 기자] 이효성 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이 28일 방송통신정책 분야 정부 출연기관인 정보통신정책연구원(KISDI)을 방문해 통신정책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번 간담회는 정보통신기술(ICT) 생태계 진화에 따라 이용자보호를 위한 정책 패러다임 전환이 시급하다는 판단에 따라 ‘지능정보사회에 대비한 이용자보호’에 대해 이원태 KISDI 박사가 주제발표를 하고 관련 전문가들이 토론에 참여했다.

이원태 박사는 주제발표를 통해 “인공지능과 ICT융합기술이 전 산업영역에 적용되면 고품질의 서비스 제공이 가능하지만 생태계 참여자와 융합기술이 복잡·다원화되어 이용자 피해도 더욱 클 뿐만 아니라 복합적이고 다양한 양상으로 나타날 수 있다”고 말했다.

이효성 방통위원장은 “지능정보사회의 혜택은 골고루 나누면서도 그 역기능을 줄이기 위해 정부, 연구기관, 업계가 지금부터라도 머리를 맞대야 하며 KISDI가 그 허브역할을 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이번 통신정책 간담회는 방통위의 통신정책을 자문하기 위한 전문가 풀(Pool)인 ‘통신정책자문단’의 자문 활동의 일환으로 추진됐다.

방통위는 통신 이용자 정책, 법제도, 개인정보보호, 인터넷보호 등 통신 분야 관련 약 20명의 전문가로 구성된 ‘통신정책자문단’을 1년 임기로 위촉하고 필요 시 전문가 풀을 확대할 계획이다.

통신정책자문단은 주요 통신현안에 대한 정책 대안을 검토하기 위해 월 1회 이상 운영할 예정이다. 이번 KISDI에서의 제1차 정책 간담회에 이어 9월 중순에 ‘비식별 조치 등 개인정보보호 및 활용방안’에 관한 제2차 간담회를 진행한다.

또 상호접속, 망중립성 국내외 정책과 포털 등 부가통신사업자 규제 현황·개선방안 등의 주제로도 향후 간담회가 이어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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