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후디앤씨 이성훈 대표 인터뷰
인테리어 디자인·시공 전문
직원 50여명 연 매출 230억
과당경쟁 고심… 해외 진출
충칭신도시 개발 사업 참여
[천지일보=유영선 기자] “훌륭한 문화공간은 사람이 머물렀을 때 가장 아름답고 행복한 공간이어야 합니다.” 이성훈 ㈜동후D&C(디앤씨) 대표는 최근 서울시 강남구 역삼동에 위치한 사무실에서 본지와의 인터뷰를 통해 자사의 기업이념에 대해 이같이 설명했다.
우수한 인재와 창의적인 기술, 인본주의를 바탕으로 한 훌륭한 문화공간을 창출하는 것이 이 대표가 지향하는 ㈜동후디앤씨의 모습이다. ㈜동후디앤씨는 인테리어 디자인 및 시공 전문 업체로 글로벌 기업과 다양한 분야의 고객에게 품격 있는 인테리어 디자인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이 대표는 “동후디앤씨는 우수한 인재들의 축적된 기술력을 바탕으로 우리 삶에 꼭 필요한 다양한 분야의 디자인 실현을 위해 나아가고 있다”면서 “차별화된 디자인과 혁신으로 고객이 원하는 미래공간의 꿈을 이루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지난 2004년 이 대표를 포함한 4명으로 출발한 ㈜동후디앤씨는 현재 공간에 대한 철저한 조사와 연구, 창의적인 기획력을 바탕으로 50여명의 직원과 함께 고객만족을 실현하는 전문인테리어 회사로 성장했다. ㈜동후디앤씨는 기존의 인테리어 디자인과 시공 서비스에서 한 발 더 나아가 지난 2012년 자본금을 증자하여 건축시공에 대한 솔루션 제공으로 업무 영역을 확장하며 기업의 역량을 키우고 있다.
이 대표는 “작은 건물을 짓더라도 인테리어와 건축을 한 번에 하는 게 더 효율적이면서 마감도 깨끗하게 되고 고객에게도 더 절약이 될 거 같아 5년 전 목표를 재설정했다”고 말했다. ㈜동후디앤씨는 현재 예쁜 단독주택을 비롯하여 5층짜리 다가구 주택, 10층짜리 건물, 지방의 대규모 의류매장 등 건축과 내부 인테리어를 한 번에 진행하고 있다.
이 대표는 “대기업은 수천억의 공사를 하지만 저희는 규모가 크지 않더라도 예쁜 디자인의 건축을 타깃으로 뱡향을 수정했다”며 “매출도 중요하지만 재미있고 의미 있는 일에 더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그는 “회사의 장기적인 성장은 오직 ‘사람’을 통해서만 가능하다고 판단, 모든 경영활동의 최우선을 인재육성에 두고 있다”고 덧붙였다.
㈜동후디앤씨는 국내외 금융 서비스(신한, SC, 하나, 국민, Pepper은행 등) 공간 인테리어 디자인과 시공을 기반으로 설립 이래 지속적으로 성장했다. 2015년 기준 연 매출액 230억원(전년 대비 12% 증가)을 달성한 ㈜동후디앤씨는 2012년 153억원, 2013년 175억원, 2014년 205억원 등 연 매출액이 꾸준히 증가해왔다.
이 대표는 회사의 꾸준한 성장 비결에 대해 “기존 고객과의 관계를 돈독히 하고 새로운 고객을 너무 무리하지 않는 범위 내에서 발굴해 낸 것이 효과를 본 것 같다”고 말했다. 고객사 및 협력사도 2015년 기준으로 각각 91개사와 189개사에 달한다.
㈜동후디앤씨는 유명 의류매장(H&M, 팀버랜드, 파크랜드, 일레븐티 등), 문화·상업 시설(CGV, 인천 아트센터, 송도 쉐라톤호텔, 판교현대백화점, 아웃백스테이크 등)의 다양한 분야의 실적을 보유하고 있다. 또한 2016년 라스베가스에서 열린 45회차 A.R.E design awards에서 리테일 부분 Silver Award를 수상한 바 있다.
하지만 실내건축 업계의 경쟁이 워낙 치열한 탓에 이 대표의 고민이 크다. ㈜동후디앤씨는 7500여개 업체 가운데 지난해 140위를 기록했다. 시장점유율 전국 상위 2%에 해당한다.
이 대표는 “실내공사 면허 없이 하는 사람도 수두룩하다. 그런 곳까지 포함하면 몇 만개 되는 셈”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또 “인터넷의 발달로 금액이 노출돼 사업이 갈수록 어렵다”며 “업체 간 과당경쟁이 심해져서 저가 수주를 하다 보니 순이익은 오히려 떨어지고 있다”고 하소연했다.
이 대표는 국내 인테리어 업체 간 과당경쟁으로 인한 어려움을 돌파하기 위해 해외로 시선을 돌리고 있다.
㈜동후디앤씨는 민간기업으로 유일하게 중국 일대일로 건설사업에 참여하는 효성D&C(디앤씨)와 함께 여의도 10배 규모의 중국 충칭신도시 개발 사업에 참여한다. 효성디앤씨는 시행사이고, ㈜동후디앤씨는 주요협력사로 들어간다.
이 대표는 “충칭신도시에 들어서는 6-7성급 호텔의 인테리어를 맡게 될 것 같다”고 말했다. 이외에도 이 대표는 지난해 카자흐스탄의 알마티, 이스타나 도시의 스마트가로등 사업 계약을 체결하고 공사를 앞두고 있다.
[심사코멘트]
동후디앤씨는 우수한 인재와 창의적인 기술을 바탕으로 인본주의 문화공간 창출을 기업이념으로 신뢰를 쌓고 있는 인테리어 디자인, 건축공사, 건설실내장식을 하는 회사입니다. 2012년도에는 기업부설연구소인 디자인센터를 설립인증 받아, 고객이 원하는 인간의 삶을 풍요롭게 할 인간중심의 공간 창출을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연구소에서는 글로벌 기업과 공공기관, 대기업 등 수많은 고객의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끊임없는 연구를 지속하고 있으며, 매년 연매출 두자리수 성장을 하고 있습니다. 2016년에는 라스베가스에서 열린 45회차 A.R.E design awards에서 리테일 부분 Silver Award를 수상할 정도로 실력이 탄탄합니다. 인증에 있어서도 ISO9001 품질국제표준인증, OHSAS18001 안전보건국제표준인증 등 기본이 탄탄한 기업으로 지속성장이 기대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