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장희 ‘김탐정 사용설명서’. (제공: 한국만화영상진흥원)

인기 웹툰 주인공, 3D 피규어로 만나다

[천지일보=이혜림 기자] 1909년 6월 2일 창간된 ‘대한민보’ 창간호에 ‘삽화(揷畫)’라는 이름의 1칸 만화(시사만화)가 실렸다. 화가 이도영이 그린 이 만화가 바로 만화의 효시다. 이후로 만화는 시대와 역사 흐름에 맞춰 발전됐다. 2000년대 들어 뉴미디어의 출현으로 웹툰의 시대가 시작됐다.

㈔웹툰협회(회장 원수연) 소속 기성작가와 신진작가들의 작품 제작과정을 한눈에 살펴볼 수 있는 전시가 마련됐다.

한국만화박물관(박물관)이 지난 25일부터 오는 11월 5일까지 경기도 부천시에 있는 한국만화박물관 4층 카툰갤러리에서 ‘Pick my pick my pick my webtoon(픽마이 웹툰)’전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김한재 작가가 기획한 이번 전시는 한국만화박물관에서 만화가의 프로모션 기회를 확대하기 위해 시행한 2017 작가전시 지원사업으로 열리는 2차 전시다.

활발히 작품 활동을 하고 있는 선배 작가들이 후배 작가 및 작가 지망생들을 이끌어준다는 의미를 담았다.

▲ 원수연 ‘떨림’ 작품 이미지. (제공: 한국만화영상진흥원)

원수연 ‘떨림’, 김수용 ‘진조크루’, 김경일 ‘괴기목욕탕’ 등 ㈔웹툰협회 소속 작가들의 작품을 비롯해 씨엔씨레볼루션의 협찬으로 이나래 ‘허니블러드’, 박경란 ‘이미테이션’, 거북이북스의 협찬으로 정하 ‘미라클! 용사님’ 등의 작품이 전시된다.

또한 만화가 지망생인 SilSel과 TV 프로그램 ‘영재 발굴단’에서 만화가를 꿈꾸는 소년으로 소개되었던 임이삭 군의 작품 등 작가 23명의 웹툰 작품이 전시된다.

아울러 풍부한 볼거리가 눈길을 끈다. 웹툰 작품 1개당 1컷을 렌티큘러로 제작해 평면이지만 입체감을 느낄 수 있도록 했다. 또한 3D업체인 토토돌스(대표 송병헌)와 함께 웹툰 장면을 3D로 기획해 9개 작품의 캐릭터 13개를 실제 3D피규어로 제작해 선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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