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불어민주당 추미애 대표 ⓒ천지일보(뉴스천지)


[천지일보=이지영 기자] 더불어민주당 추미애 대표가 취임 1년을 맞아 27일 “‘추미애의 1년’은 촛불과 함께한 1년이었다”며 “남은 1년도 변함없이 촛불과 함께할 것”이라고 밝혔다.

추 대표는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당 대표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대한민국을 짓눌러왔던 절망과 포기를 희망과 용기로 바꿔가는 데 국민 여러분의 변함없는 지지와 성원을 호소드린다”며 이렇게 말했다.

추 대표는 “진정으로 ‘나라를 책임지는 정부’, 진정으로 ‘국민을 향한 정부’가 무엇인지 보여드리고자 한다”며 “대한민국의 산업화와 민주화를 아우르고 이념과 지역, 세대와 계층의 벽을 넘는 새로운 대한민국을 향해 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정의와 민주세력, 더불어민주당은 정의롭고 공정하며 모두 잘사는 국가를 만드는 길에 그 어떤 주저함도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추 대표는 특히 북한을 향해 “북한의 김정은 위원장에게 강력히 충고한다. 선대의 유지이자 냉전의 산물인 핵개발을 즉각 중단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또 “냉전의 유물인 핵무장론을 버리고 한반도 평화와 민족 공동의 번영을 위해 민족의 운명을 함께 해결하는 대화의 장에 나올 것을 거듭 촉구한다”며 “평화세력, 더불어민주당은 한반도 평화와 번영을 위해서라면 그 어떤 노력과 인내도 감당할 각오가 돼 있다”고 말했다.

추 대표는 내년 지방선거는 개헌을 위한 국민투표와 함께 치러진다며 “30년 만에 맞는 개헌 기회는 정치권이 아니라, 오로지 국민을 위해 활용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권력구조 논의에 앞서 촛불 민주주의에 근거한 시민권 확대가 먼저 논의돼야 한다”면서 “국민주권과 기본권 신장이라는 대원칙 속에서 내용과 형식 모두 ‘국민 우선’ 원칙에 따라야 할 것”이라고 했다.

그는 “내년 지방선거의 목표는 자치와 분권을 심화시키고 지방적폐 청산과 지역격차 해소 방향으로 가야 할 것”이라며 “더불어민주당은 지방자치, 지방분권의 원조정당으로서 문재인정부와 함께 새로운 자치분권의 시대를 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추 대표는 “해납백천(海納百川), ‘바다는 천하의 강물을 다 받아들인다’는 말처럼 다양한 의견과 조언, 쓴 소리도 마다하지 않겠다”며 “국민과 당원 여러분과의 직접 소통을 더욱 강화하고, 당내의 다양한 목소리도 경청하며 오로지 문재인 정부의 성공을 위한 초석을 놓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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