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북한 선전매체인 우리민족끼리는 26일 미국 본토를 향해 미사일을 발사하는 장면을 형상화한 포스터를 공개했다. (출처: 연합뉴스)

스커드 계열 추정… 신형 미사일 실험 가능성도

[천지일보=임문식 기자] 북한이 26일 동해상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로 추정되는 발사체 3발을 발사했다. 

합동참모본부에 따르면 북한은 이날 오전 6시 49분 강원도 깃대령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불상의 단거리 발사체 여러 발을 발사했다. 

미국 태평양사령부는 이와 관련해 북한이 단거리 탄도미사일 3발을 발사했다고 밝혔다. 

3발 가운데 한 발은 발사 즉시 폭발한 것으로 파악됐다. 태평양사령부는 “북한이 발사한 첫 번째와 세 번째 미사일은 비행에 실패했으며, 두 번째 미사일은 거의 (발사) 즉시 폭발한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우리 군은 이번 발사체의 비행거리를 약 250㎞로 보고 있다. 

북한은 과거에도 한미 연합훈련 기간 종종 단거리 스커드 계열 미사일을 쏘면서 맞대응해왔다는 점에서 이번 미사일 역시 스커드 계열이란 추정이 나오고 있다. 그러나 미사일 발사 실패가 사실일 경우 신형 미사일 시험 발사였을 가능성이 있다는 주장도 나오고 있다. 

북한은 이번 미사일 발사 실패에 따라 조만간 2차 발사에 나설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한편 북한은 지난달 28일에도 대륙간탄도미사일(ICBM)급 ‘화성-14형’ 미사일을 발사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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