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산시가 숲의 도시 안산을 대외적으로 홍보하기 위해 9월부터 여권 발급자에게 배부하는 ‘2030 숲의 도시 안산 홍보용 여권커버’. (제공: 안산시)

생태도시 홍보·시이미지 제고·관광유치 일환
특별제작 준비수량 소진때까지 선착순 배부

[천지일보 안산=정인식 기자] 안산시(시장 제종길)가 안산의 시정목표인 2030 숲의 도시 안산의 이미지를 형상화한 전자여권 커버를 제작, 숲의 도시 안산을 대외적으로 홍보하기 위해 9월부터 여권 발급자에게 선착순으로 배부한다고 23일 밝혔다.

안산시의 최근 3년간 10월부터 12월까지의 여권신청 건수는 월 8000여건으로 평소 월평균 5천여건의 여권신청 건수를 크게 상회하는 수치며 이로 인해 여권을 신청하기 위해 민원인들이 1∼2시간의 대기를 감내하며 기다리고 있다.

대학수능시험이 끝난 학생 및 겨울방학을 앞두고 여권을 만들려는 부모 등 여권신청이 집중될 것으로 예상되는 연말을 대비해 특별 제작한 여권커버 제공으로 신청인원을 분산해 행정의 효율성과 함께 민원인의 불편을 동시에 해소될 것으로 기대된다.

안산시는 해마다 전자여권 내부 전자칩 보호와 여권 훼손 방지를 위해 투명한 여권커버를 제작해 배부해 왔다.

그러나 올해는 ‘사람과 자연이 공존하는 생태도시 안산’을 관외 거주자에 대한 지역 홍보효과를 높이고 이를 통한 시의 이미지 제고와 함께, 잠재적 관광객 유치를 위해 市 관광지 등의 이미지와 홍보 문구를 넣어 커버를 제작했다. 새로 제작된 안산시 홍보 여권커버는 여권을 발급받는 민원인에게 1개씩 나눠주며 준비된 수량이 소진될 때까지 선착순으로 배부한다.

안산시 관계자는 “우리 시 특색을 담은 여권커버 제작으로 안산시 홍보와 더불어 시민의 자긍심을 고취하는데 기여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안산의 매력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안산시는 전국 최초로 평일 매일 야간(밤 10시까지) 및 공휴일(오후 6시) 여권신청을 접수하고 있으며 여권 등기우송·국제운전면허증 신청 대행업무 등 다각적인 수요자 중심의 서비스 제공으로 인근 시에서 방문하는 민원인이 급증함에 따라 2015년 5만 5253건, 2016년 6만 5943건, 2017년 8만여건(6월 기준 4만 4547건)으로 매년 여권발급 신청 건수가 증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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