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진스님 제적 철회하고 자승 총무원장 퇴진해야”
“명진스님 제적 철회하고 자승 총무원장 퇴진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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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명진 스님 제적 철회와 자승 원장 퇴진을 위한 시민사회단체 1000인 선언단'이 이 23일 서울 종로구 조계사 옆 우정국 앞마당에서 자승 총무원장의 반성과 퇴진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진행하고 있다. ⓒ천지일보(뉴스천지)

‘시민단체 1천인 선언단’ 기자회견

[천지일보=이지솔 인턴기자] 시민사회단체 1000인이 명진스님 승적박탈철회와 자승 총무원장 퇴진을 촉구했다.

‘명진 스님 제적 철회와 자승 원장 퇴진을 위한 시민사회단체 1000인 선언단’이 23일 서울 종로구 조계사 옆 우정국 앞마당에서 자승 총무원장의 반성과 퇴진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열었다.

선언단은 “명진스님이 이명박 정부를 비판했다는 이유로 봉은사에서 쫓겨났다”며 “이는 이명박 정부와 유착했던 자승 총무원장에 의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자승 총무원장이 그동안 권력유지를 위해 유착해온 이명박, 박근혜 정권이야말로 조계종을 부패시킨 진짜 외부세력”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들은 자승 총무원장이 조계종 적폐의 핵심이라고 주장하며 ▲지난 역사에 대한 반성과 즉각 퇴진할 것 ▲적광스님 폭력사태 조사에 성실히 임할 것 ▲언론탄압에 대한 사과와 ‘해종언론’ 조치 해제할 것 ▲국정원이 개입한 명진스님 퇴출사건 즉시 조사할 것 등을 자승 총무원장에게 요구했다.

▲ ‘명진 스님 제적 철회와 자승 원장 퇴진을 위한 시민사회단체 1000인 선언단’이 23일 서울 종로구 조계사 옆 우정국 앞마당에서 기자회견을 연 가운데 통일문제연구소 백기완 소장이 발언하고 있다. 그는 “명진스님이야말로 불교혁신의 실체다”라고 말했다. ⓒ천지일보(뉴스천지)

통일문제연구소 백기완 소장은 “명진스님이야말로 불교혁신의 실체”라고 평가했다.

▲ ‘명진 스님 제적 철회와 자승 원장 퇴진을 위한 시민사회단체 1000인 선언단’이 23일 서울 종로구 조계사 옆 우정국 앞마당에서 기자회견을 연 가운데 명진스님이 발언하고 있다. ⓒ천지일보(뉴스천지)

백 소장의 요구에 마이크를 잡은 명진스님은 무기한 단식 심경을 고백하기도 했다. 스님은 단식 장소에 대해 “이 자리가 2013년 적광스님이 자승의 지시에 의해서 끌려갔던 장소였다”며 “대낮에 공공연한 인체 폭력이 가해졌던 이 자리를 단식 자리로 정했다”고 설명했다. 또 그는 단식하는 이유에 대해 “부처님의 가르침은 자비와 평화 평등 생명존중인데, 내가 그들의 행위를 막지 못했다”며 “나부터 참회한다는 마음으로 단식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기자회견에는 세월호 유가족 부모도 참석했다. 호성이 엄마 정부자씨는 “명진스님은 세월호 참사 당시 불교계에서 아무도 찾아와 주지 않았을 때 유일하게 와서 손을 잡아준 분”이라며 “그때 대한민국에 제대로 된 스님이 있다는 것을 알았다. 그런데 일흔이 다 되신 분이 제적을 당하고 단식하고 있다는 소식을 듣고 불교계가 썩었다는 생각을 했다”고 꼬집었다.

청정승가구현을위한종단개혁 소속 도정스님은 “1700년 역사의 불교를 정상화시키겠다는 마음으로 적폐청산을 부르짖고 있다”고 말했다.

▲ 명진 스님 제적 철회와 자승 원장 퇴진을 위한 시민사회단체 1000인 선언단'이 이 23일 서울 종로구 조계사 옆 우정국 앞마당에서 자승 총무원장의 반성과 퇴진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진행하고 있다. ⓒ천지일보(뉴스천지)

시민사회단체 1천인 선언에는 원로모임, 문화예술계, 민주노총, 전국농민회총연맹회, 한국진보연대 등이 서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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