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13호 태풍 하토가 강타한 홍콩에서 23일 폭우로 불어난 물이 강풍 때문에 빌딩 안쪽으로 들이치고 있다. (출처: 뉴시스)

[천지일보=이솜 기자] 제13호 태풍 ‘하토(HATO)’가 23일(현지시간) 홍콩과 마카오를 강타했다.

이번 태풍으로 마카오에서 3명이 숨졌고 2명이 실종됐다.

신화통신 등에 따르면, 하토의 영향으로 마카오에서는 대규모 정전이 발생하고 수도 공급이 끊기는 사태가 발생했다.

홍콩에서도 이날 오전부터 태풍 주의보를 발령했다.

홍콩을 강타한 태풍의 여파로 도심에 들어찬 급류에 주민과 차량이 휩쓸리는 등 부상자가 84명에 달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게다가 홍콩 내 수백편의 여객기 운항이 중단됐고 여객선 운항도 금지됐다. 홍콩 증권거래소뿐만 아니라 학교까지 휴교령이 내려졌다.

중국 기상 당국은 이 태풍의 상륙으로 광둥 및 광시장족자치구에 폭우가 집중될 것으로 보고 비상대기 상태에 들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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