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73회 청소년 협주곡의 밤’ 리플릿. (베공: 부산시립교향악단)

[천지일보 부산=김영일 기자] 부산의 음악전공 학도들의 등용문이자 다양한 분야의 수많은 협연자를 배출하면서 40여년의 전통을 이어온 부산시립교향악단(부산시향)의 ‘청소년 협주곡의 밤’이 내달 13일 부산문화회관 대극장에서 마련된다.

지난 6월에 진행된 오디션을 거쳐 선발된 변창현(클라리넷, 부산예고2), 박찬식(마림바, 경성대4), 박찬미(바이올린, 부산예고3), 성아란(첼로, 부산대4), 박하은(마림바, 부산예고1), 김경희(플루트, 경성대2), 신효은(바이올린, 부산대2), 김주현(피아노, 인제대3) 등 8명이 펼치는 꿈의 무대로 이들은 슈포어, 세주르네, 시벨리우스, 엘가, 라이네케, 차이콥스키 등 유명 작곡가의 작품을 통해 그동안 쌓아왔던 그들만의 기량을 선보일 예정이다.

올해로 73회째를 맞이한 ‘청소년 협주곡의 밤’은 부산에서 수학 중인 유망 음악학도들에게 부산시향과 함께하는 수준 높은 협연 무대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선발된 학생들에게는 부산시향과 큰 무대 경험을 통한 자긍심을 심어주고 지역 음악 전공생들에게는 동기부여를 통한 학구열을 자극하고 미래의 발판을 마련하는 계기가 되고 있다.

유망 학도들의 학구적이면서도 뛰어난 연주 실력을 한자리에서 만나 볼 수 있으며 여러 시대의 다양한 작곡가들의 작품을 만날 볼 수 있는 유익하고 흥미로운 무대이다.

한편 ‘청소년 협주곡의 밤’의 지휘를 맡은 부산시립청소년교향악단의 김봉미 수석지휘자는 헝가리 국제 지휘 콩쿠르에서 여성 최초로 수상한 바 있으며 2012년에는 대한민국 오페라 대상 지휘자상을 수상했다. 현재는 유나이티드 필하모닉, 헤럴드 필하모닉의 상임 지휘자를 겸하고 있다. 

천지일보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저작권자 © 천지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