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찬민 용인시장이 22일 처인구청에서 대테러훈련을 참관한 뒤 훈련에 참여한 장병들을 격려하고 있다. (제공: 용인시)

22일 처인구청서 5개 기관 300여명 참여

[천지일보 용인=손성환 기자] 경기도 용인시가 22일 처인구청에서 을지연습의 하나로 ‘국가중요시설 방호 및 테러 대비 민관군경 합동훈련’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55사단을 비롯해 용인동부경찰서, 용인소방서, 처인구보건소, 처인구청 등 5개 기관·단체 300여명이 참가한 이번 훈련은 불시의 테러 위협에 대비해 민·관·군·경의 대응능력을 강화하기 위한 것이다.

훈련은 테러범이 처인구청에 침입해 인질을 잡고 있다는 시민의 신고를 받고 용인동부경찰서 112타격대가 신속하게 출동하는 것으로 시작됐다. 곧이어 헌병특임대가 테러범을 제압하고, 탄약대대가 폭발물 해체와 화학물질 제독 시범을 보였다.

화재발생을 가정한 훈련에서 용인소방서 현장대응단은 옥상으로 대피한 부상자를 구조하고, 초기 대형재난 현장에서 환자를 분류하는 방법을 시연했다.

이날 훈련을 참관한 정찬민 용인시장은 “최근 북한의 위협이 가중되고 있는 등 한반도 정세가 매우 불안한 상황”이라며 “이번 훈련을 통해 민·관·군의 협조체계를 확고히 해 위기상황에 대처하는 능력을 높이는 계기가 되기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용인시의회 김중식 의장을 비롯한 당대표, 의장단도 오전부터 을지연습장 등 주요기관 상황실을 방문해 관계 공무원들을 격려했다.

▲ 용인시의회 김중식 의장을 비롯한 당대표, 의장단이 22일 오전 시청 을지연습장 및 경찰서, 소방서 등 관내 주요기관 상황실을 방문해 관계 공무원들을 격려했다. (제공: 용인시의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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