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샤워메이트 에블바디 필링 티슈. (제공: 애경)

FUN마케팅 효과 톡톡

[천지일보=김예슬 기자] 생활뷰티기업 애경의 토털 바디케어 브랜드 ‘샤워메이트’에서 지난 7월 처음 선보인 ‘에블바디 필링 티슈’가 출시 한달 만에 16만장 판매를 돌파했다. 일평균 약 5800장이 팔린 셈이다.

샤워메이트 에블바디 필링 티슈는 여름철 짧은 옷차림에 누구나 한번씩은 고민을 하는 팔∙발꿈치나 무릎의 거뭇한 각질과 등, 가슴의 피지를 티슈 한장으로 제거하는 편리함으로 인기를 얻고 있다. 국내 소비자의 좋은 반응에 힘입어 중국, 대만 등 해외 진출도 준비 중이다.

특히 주고객층인 2030을 공략하기 위해 ‘재미’ 요소를 더한 ‘펀(fun) 마케팅’으로 단기간에 성과를 냈다. 이태리 타월을 닮은 재미있는 디자인에 실제 이태리 타월처럼 손에 끼워 사용할 수 있게 했다. 또한 ‘걱정말아요 그 때’, ‘끝날 때까지 끝난 때 아니다’ 등의 재미있는 언어유희를 반영한 패키지 디자인으로 소비자에게 제품의 특징을 재미있게 전달했다.

제품의 특징과 사용법을 설명하기 위해 2030이 친숙한 SNS을 통해 제품설명 영상을 선보인 것도 한몫했다는 평가다. 3편의 시리즈로 제작된 1분짜리 영상은 각질고민에 대한 공감을 이끌어내며 단시간에 각 17만~20만회 조회수를 기록하기도 했다.

최근 업계에서는 이 같은 펀(fun) 마케팅을 통한 성공사례가 잇따라 나오고 있다. 빙그레의 대표 아이스크림 ‘메로나’는 재미있는 협업을 통해 신발부터 의류, 수세미, 칫솔까지 분야를 뛰어넘는 다양한 변신에 성공하며 아이스크림을 넘어 하나의 브랜드로 자리 잡았다. 팔도는 지난 4월 기업블로그를 통해 만우절 농담 이벤트로 진행한 ‘팔도 만능비빔장’이 소비자의 폭발적인 반응을 얻어내 실제 제품으로 현실화됐다.

샤워메이트 관계자는 “최근 뷰티 영역이 확장하며 얼굴뿐만 아니라 바디케어, 헤어케어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며 “바디워시, 바디로션 뿐만 아니라 바디 스페셜케어 제품의 개발에 집중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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