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기장을 찾은 수많은 시민들 ⓒ천지일보(뉴스천지)

[천지일보 대구=유용주 시민기자] 2010 대구국제육상경기대회가 19일 저녁 7시부터 약 3시간 동안 대구 스타디움(월드컵경기장)에서 열렸다. 이번에 열린 대구국제육상경기대회는 총 16종목으로 남자 8종목, 여자 8종목 11개 트랙경기와 5개의 필드경기가 펼쳐졌다.

특히 이번 국제육상경기대회는 전 세계적으로 14개 국가에서 개최돼 펼쳐지는 ‘IAAF 월드 챌린지(World Challenge)’로 격상돼 많은 관심을 받기도 했다. 참가 선수단은 30개국 200여 명이 참가했으며 육상 100m 세계기록 보유자인 우사인 볼트를 비롯, 멀리뛰기 부문 캐롤리나 클러프트 그리고 여자육상 카멜리타 지터 선수 등 유명 선수들이 대구를 방문했다.

경기 식전행사에서 개그맨 김종석 씨가 MC를 맡아 경기장을 찾은 관중들과 함께 응원 연습을 하는 등 참여 유도를 하기 위한 노력을 보여 관중들의 많은 호응을 얻었다.

개회식 환영사에서 김영훈 조직위원장은 “대구의 2011 육상선수권대회 준비로 육상에 대한 관심이 크게 높아진 것을 볼 수 있었다”며 “국가적 지원 및 국민의 관심증대로 육상의 매력을 새롭게 인식하게 됐다”고 말했다.

경기 중계는 KBS에서 맡았으며, KBS 1TV채널로 방송이 됐다. 특히 이번 방송에서는 세계최초로 3D 입체영상으로 중계되었다. 경기는 남자 3단 뛰기와 여자 1500m, 여자 장대높이뛰기, 남여 800m의 순으로 진행됐다.

▲ 남자 110m 허들 경기 ⓒ천지일보(뉴스천지)
▲ 여자 100m 경기 ⓒ천지일보(뉴스천지)
▲ 남자 100m 경기 ⓒ천지일보(뉴스천지)

우사인 볼트, 남자 100m 9초86으로 1위

특히 많은 관심을 불러일으키기도 했던 남자 100미터 경기에서는 우사인 볼트(자메이카) 선수가 9초86으로 1위를 차지했다. 이는 작년 경기에서 같은 종목으로 출전한 타이슨 게이 선수가 기록한 9초94를 0.08초 앞선 기록이기도 하다.

우사인 볼트는 경기 직후 KBS와의 인터뷰에서는 “내년에는 더 좋은 성적을 가지고 올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대답했다.

주요 경기로 여자 100m에서는 카멜리타 지터(미국) 선수가 11초로 1위를 차지했으며, 남자 110m 허들에서는 데이비드 올리버(미국) 선수가 13초12로 1위를 차지했다.

대구국제육상경기대회는 저녁 9시 5분에 시작된 남자 3000m 경기로 마무리 됐으며 시상식은 남자 110m 허들, 여자 100m, 남자 100m 순으로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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