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섬유종합지원센터, 유명 디자이너 11인 참여
프리뷰 인 서울과 연계, 국내외 바이어 판로개척 지원
대학생 니트 패션쇼 참가자격 전국 대학, 대폭 확대
착한교복 패션쇼, 플리마켓, 푸드트럭 등 행사 마련

[천지일보=이성애 기자] 경기도 우수 니트가 국내 유명·신진 디자이너, 전국 디자인 전공 대학생들의 손길을 만나 세계시장 진출을 도모하는 패션축제가 오는 29일 열린다.

22일 오전 한국프레스센터에서 김동근 경기도 행정2부지사가 기자회견을 통해 경기도 섬유산업을 고부가가치 산업으로 육성하기 위해 오는 29일 오전 10시 경기섬유종합지원센터 컨벤션홀에서 ‘2017 경기 니트 패션쇼’를 개최한다고 발표했다.

올해로 5회째를 맞는 ‘경기 니트 패션쇼’는 디자이너와 도내 섬유기업과의 협업을 통해 도내 우수한 니트 섬유를 널리 알리는 경기도의 대표 섬유패션 축제다.

올해 행사는 경기도에서 생산된 니트 원단을 활용해 국내 정상급 디자이너가 창작의상을 제작·소개하는 ‘경기 니트 콜라보레이션 패션쇼’와 전국 패션디자인 전공 대학생들의 ‘전국 대학생 니트 패션쇼’, 도-도교육청 간 대표 연정 브랜드인 착한교복을 선보이는 ‘착한교복 패션쇼’ 등으로 구성된다.

도는 오는 28~30일 열릴 국내 최대 섬유패션 전시회인 ‘프리뷰 인 서울(Preview In Seoul : PIS)’에 경기도관을 마련, 이들 원단과 의상을 전시해 국내외 바이어들에 대한 판로개척 활동을 지원할 방침이다.

‘대학생 니트 패션쇼’의 경우 올해부터 참가자격을 기존 도내 대학에서 전국 패션디자인학과 보유대학으로 대폭 확대한다. 이를 통해 유망 니트 디자이너 육성과 대학 간 패션 교류를 촉진함은 물론, 경기도가 니트 생산의 중심지라는 이미지를 확고히 하겠다는 방침이다.

이 행사는 우수 대학 및 학생을 선발하는 콘테스트 형식으로 진행되며, 도는 이에 앞서 포트폴리오 심사와 실사, 인터뷰 심사를 통해 최종 참여 대학 10개 학교를 선발한 바 있다.

도는 29일 행사 당일 대상·최우수·우수 등 9명의 수상자를 선정해 최대 300만원 상당의 상금을 지급하고, 해외 유명 패션지역 트렌드 조사 연수와 경기디자인창작스튜디오 입주 시 가점 등의 인센티브도 부여한다.

이 밖에도 도내 중·고등학교 학생이 직접 모델로 참여해 요즘 트렌드와 색상을 반영한 착한교복들을 소개하는 ‘착한교복 패션쇼’ 유명 디자이너가 만든 패션관련 상품을 자유롭게 사고파는 ‘플리마켓’, 각종 먹거리를 만나 볼 수 있는 ‘푸드트럭 코너’ 등을 마련함으로써 모두가 함께 즐길 수 있는 패션 축제의 장을 만든다는 방침이다.

김동근 경기부지사는 “최근 원단 마케팅의 추세는 원단 그 자체를 소개하는 것이 아니라, 원단을 활용해 최신 트렌드에 맞는 의상을 제작해 보여주는 것”이라며 “이 같은 점에서 프리뷰 인 서울과 연계한 올해 행사의 경우, 참여 기업들에게 더 실질적인 효과를 가져다 줄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어 “향후에는 규모를 더욱 확대하는 차원에서 세계 니트 패션쇼를 개최해 도내 고급 원단 니트를 사용한 고부가가치 패션산업을 단계적으로 육성시켜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2017 경기 니트 패션쇼’는 누구나 무료로 관람할 수 있으며 문의는 경기섬유마케팅센터 홈페이지를 참고하거나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 섬유사업팀로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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