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정은 조선노동당 위원장 겸 국무위원장, 조선인민군 최고사령관이 지난 14일14일 조선인민군 전략군사령부를 시찰했다고 조선중앙TV가 15일 보도했다. (출처: 뉴시스)

[천지일보=명승일 기자] 북한이 한미 연합 을지프리덤가디언(UFG) 연습을 미국의 군사적 도발로 규정하고 보복을 면치 못할 것이라고 위협했다.

북한이 전날 시작된 UFG 연습에 대해 공식기구를 통해 입장을 밝힌 것은 처음이다.

조선중앙통신에 따르면, 북한군 판문점대표부 대변인은 22일 담화를 내고 “미제 호전광들이 현 상황에서 심중하게 행동하며 올바른 선택을 하라는 우리의 경고를 무시하고 위험천만한 군사적 도발을 걸어온 이상 무자비한 보복과 가차 없는 징벌을 면치 못할 것”이라고 밝혔다.

대변인은 “발사 대기 상태에서 놈들의 일거일동을 예리하게 주시하고 있다는 것을 한시도 잊지 말아야 한다”면서 “부질없는 침략전쟁 연습 소동으로 초래될 파국적 후과에 대한 책임은 우리와의 군사적 대결을 선택한 미국이 전적으로 지게 될 것”이라고 위협했다.

더욱이 미군 수뇌부의 방한을 언급하며 “미제 침략군 우두머리들이 연이어 출몰한 곳에서는 어김없이 침략전쟁의 불꽃이 일곤 하였다는 것은 역사가 보여주는 엄연한 사실”이라고 했다.

앞서 이번 UFG 연습을 맞아 조지프 던퍼드 미국 합참의장과 해리 해리스 미국 태평양사령관, 존 하이튼 전략사령관, 새뮤얼 그리브스 미사일방어청(MDA) 청장 등 미군 수뇌부가 연이어 방한했다.

천지일보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저작권자 © 천지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