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해 평화누리길 걷기행사 모습이다. (제공: 경기관광공사)

[천지일보 경기=강은주 기자] 경기관광공사가 DMZ 일원을 걷는 ‘평화누리길 걷기행사 in 고양’을 다음 달 16일 고양시 원마운트 이벤트광장에서 개최한다.

평화누리길은 DMZ 접경지역 4개 시군인 김포, 고양, 파주, 연천을 잇는 총 191㎞, 12개 구간으로 구성된 경기도 최북단 명품 트래킹 코스다.

분단의 역사와 통일의 염원을 간직한 곳이며 임진강과 군 순찰로 등 DMZ 접경지역 특유의 경관을 만끽할 수 있는 곳이기도 하다.

이번 코스는 원마운트에서 출발해 고양호수공원을 지나 군 순찰로를 거쳐 행주산성 역사공원까지 이르는 11.5㎞의 편도 길로 구성된다.

참가자들은 평소 일반인의 출입이 엄격히 통제된 군 순찰로를 걸어 볼 수 있으며 철책선 너머 한강변을 조망할 수 있다.

이번 행사는 9사단 군악대의 오프닝 축하공연을 시작으로 평화를 기원하는 메시지를 적어 코스 중간 군부대 철책 길에 거는 ‘평화기원 리본달기’ ‘평화누리길 야외사진 전시회’ 등이 진행된다. 또 사전신청자에 한해 길을 걸으며 환경정화 활동을 한 이들에게 자원봉사활동 3시간을 인정해 준다.

참가신청은 평화누리길 걷기행사 공식홈페이지(www.walkyourdmz.com)에서 진행하며 가족과 일반인, 동호회 대상으로 선착순 1000명이며 참가비는 5000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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