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6년도 행사사진. (제공: 대구시청)

[천지일보 대구=송성자 기자] 대구시가 대구에너지시민연대와 공동으로 시민들에게 에너지소비에 대한 올바른 방향을 제시하고 에너지절약 생활 문화 정착을 위해 오는 22일 오후 7시부터 수성못 상화공원에서 ‘제14회 에너지의 날’ 행사를 개최한다.

올해로 제14회를 맞는 ‘에너지의 날’은 에너지시민연대가 2003년 전력소비가 역대 최고치를 기록한 날(8월 22일)을 2004년부터 에너지의 날로 지정하고 세계 최초의 소등행사와 에너지 절약을 위한 다양한 시민행사를 개최한 데서 비롯됐다. 올해 행사는 ‘평화로 만드는 반짝이는 밤하늘’이란 주제로 도심 속 자연공간에서 개최되며 대기전력 측정과 솔라 캠핑카, 자전거 발전기, 친환경 수세미 만들기, 탈핵부채 만들기 등의 전시·체험 부스 운영을 통해 시민 스스로 에너지 프로슈머가 되는 기회를 갖는다.

아울러 다양한 축하공연(난타, 색소폰 연주, 줌바 댄스·어린이합창단 등)과 청사초롱 별빛올레 걷기, 소등행사 등도 진행된다.

특히 매년 성황리에 개최되고 있는 청사초롱 퍼레이드는 수성못 일대가 불빛이 꺼진 가운데 별빛에 의존해 진행되며 행사 참가 시민들에게 에너지의 소중함을 일깨우는 동시에 시민 스스로가 빛이 되어보는 색다른 재미를 선사한다.

행사의 마지막인 전국 동시 소등행사는 당일 오후 9시부터 5분간 진행되는데 이 행사를 통해 시민들로 하여금 스스로의 힘으로 미래세대가 행복한 에너지 절약 도시 대구를 만들고 범국민적 에너지 절약에 대한 중요성을 인식하는 의미 있는 시간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홍석준 대구시 미래산업추진본부장은 “화석연료 사용 증가로 발생하는 지구 온난화를 방지하기 위해서는 생활 속 에너지절약 실천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이번 행사로 솔라시티 대구의 위상 강화와 청정에너지 글로벌 허브 도시 조성에 많은 시민들이 참여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 2016년도 야간에 행사에 참여하고 있는 대구시민들. (제공: 대구시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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