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택시운전사 1000만 돌파는 국민들 5.18잊지 않고 있다”는 반증

[천지일보 광주=이미애 기자] 더불어민주당 이형석(광주시당 위원장) 최고위원이 전두환 미납 추징금에 대한 조속한 환수 및 5.18관련 특별법 제정을 촉구했다.

이 최고위원은 21일 열린 제130차 최고위원회에서 이 같이 말하고 5.18광주민주화운동의 의의를 되새겼다.  

이형석 최고위원은 “영화 택시운전사가 개봉 19일만에 천만 관객을 돌파했다”며 “우리 국민들이 5.18을 잊지 않고 있다는 반증”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5.18 광주민주화운동은 군부독재에 항거해 민주주의와 인권에 발전에 기여했다. 80년 5월 21일부터 27일까지 단 한 건의 방화, 약탈, 살인이 발생하지 않은 광주 공동체의 높은 도덕성을 인정받아 유네스코 세계 기록유산으로 등재됐다.” 며 5.18의 의의를 밝혔다.

그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직도 광주시민을 폭도로 매도하는 시도가 계속되고 있다”고 안타까움을 표명했다.

이러한 가운데 “법원이 5.18광주민주화운동을 왜곡한 전두환 회고록에 대한 배포금지 가처분 신청을 인용하고 전두환 회고록 인세수익을 국고로 환수하는 결정을 내렸다는 것은 다행스러운 일”이라고 말했다.

이형석 최고위원은 “우리가 기억해야 할 것은 전두환에 대한 추징금 2205억 중 아직도 1054억 원이 추징되지 않고 있다는 것이다. 반성과 사죄가 없는 전두환과 그 일당에 대한 추징금을 조속히 환수해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 위원장은 “전두환 추징금 환수 시효가 불과 3년 2개월 밖에 남지 않았다”며 “전두환 미납 추징금에 대한 조속한 환수와 두 번 다시 5.18광주민주화운동을 왜곡하거나 폄훼하지 못하도록 하기 위한 5.18 관련특별법 제정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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