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19~20일 열린 화순전국국악대제전 모습. (제공: 화순군)

수많은 명인·명창 배출

[천지일보 화순=김태건 기자] 15년 전통의 ‘화순전국국악대제전’이 하니움문화스포츠센터에서 지난 19일부터 20일까지 이틀간 성황리에 열렸다.

본 행사는 신임 국악인의 등용문 역할과 더불어 수많은 명인·명창을 배출하면서 국악의 발전과 위상을 높이는 견인차 역할을 해오고 있다.

21일 화순군에 따르면, 화순전국국악대제전은 화순군이 주최하고 ㈔화순국악진흥회(이사장 김향순)가 주관한다. 이는 신인 국악 인재를 발굴하고 전통 국악의 계승 발전을 위한 것으로 지난 2003년 첫 개최한 이래 매년 열리고 있다.

특히 대회 최고상의 상훈이 2015년 국무총리상으로 격상돼 전국 경연대회로서의 위상을 갖추면서 매년 400여명이 참가하는 대회가 됐다.

이번 ‘제15회 화순전국국악대제전’에는 전국에서 420여명의 국악 지망생들이 참가해 판소리·고법·기악·무용·민요 5개 분야에서 기량을 겨뤘다.

대회 결과 종합대상인 국무총리상의 영예는 일반부 민요부문에 참가한 최영자(여, 서울)씨가 차지했다. 일반부 부문 대상(국회의장상)은 고법부문의 양인승(남, 나주)씨, 일반부 종합최우수상(문화체육부장관상)에는 판소리 부문의 김혜진(여, 전주)씨, 고등부 종합대상(교육부장관상)은 무용부문의 권유진(여, 나주)양이 각각 수상했다.

이밖에 전라남도지사상을 비롯해 전라남도교육감상, 화순군수상, 화순군의회의장상 등 총 75명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구충곤 군수는 “15년 전통의 화순전국국악대제전은 국악의 발전과 위상을 높이는 견인차 역할을 해오고 있다”며 “앞으로도 신진 국악인의 등용문으로 거듭나고 국악의 새로운 부흥시대를 이끌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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