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경호 도지사 권한대행이 21일 간부회의에서 ‘참여 도정’을 강조하고 있다. (제공: 경남도)

간부회의 도민참여 검토

[천지일보 경남=이선미 기자] 한경호 도지사 권한대행이 21일 간부회의에서 ‘참여 도정’을 강조했다.

한경호 권한대행은 “인사·예산 시스템을 바꾸겠다”고 이야기한 것과 관련해 “원칙과 기준을 가지고 제대로 하겠다”는 의지를 다시 강조했다.

그는 간부들에게 크게 3가지를 부탁했다. ▲실질적인 소통과 협치를 위해 ‘참여 도정’이 도정의 중심기조가 될 것을 분명히 했다. 이를 위해 오는 25일과 9월 1일, 2회에 걸쳐 각계각층 도민이 참여하는 “‘도민과의 대화’를 가지겠다”고 했다. 또 각종 위원회 활성화도 강조했다. 위원회는 주민참여의 중요한 수단이므로 서면심의 등 관행적으로 하지 말고 소집 회의를 통해 도민의 이야기를 적극적으로 듣고 정책대안도 마련해 나가겠다는 것이다.

한 권한대행은 월 1회 열리는 확대간부회의에는 도민이 참가해 참관하고 의견도 제시하는 ‘도민참관단’ 운영도 검토하라고 지시했다. 언론과의 소통도 강조했다. 주 1회 정례브리핑을 마련해 실·국장이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도정을 알리는 것은 물론 언론의 지적을 정책에 반영해 나가라고 지시했다.

한 권한 대행은 ▲도정 주요 현안과 내년도 국비예산확보에 총력을 다 할 것을 지시했다. 항공 등 3개 국가산단 추진 등 대통령 공약사업이나 주요 현안사업에 대해서는 전문가 등이 참여하는 추진협의체를 구성하고 매주 월요일 추진상황을 보고해 달라고 주문했다. 또 내년도 예산확보와 관련해서는 간부들의 역할이 중요함을 강조했다. 예산담당관실에서는 예산확보를 위한 액션 플랜을 마련하고 매주 월요일 상황을 보고받고 점검하는 시간을 가지겠다고 밝혔다.

한 권한대행은 23일 기획재정부 재정정책 자문 회의에 참석하고 기획재정부와 지역국회 의원 등을 방문해 내년 예산확보 활동에 나선다. 실·국장도 기재부, 국회 등을 지속해서 방문해 책임지고 관련 예산을 확보할 것을 당부했다.

그는 ▲공직기강 확립과 복무관리를 위해 감사관실에는 종합계획을 만들어 철저하게 이행하라고 강조했다. 공직자가 스스로 자중하고 중심을 잡으면서 본연의 업무에 충실히 해달라는 당부도 덧붙였다. 특히 “내년 지방선거와 관련해 엄정한 선거관리가 권한대행의 임무다. 나부터 솔선수범하겠다. 한 치의 흐트러짐 없이 공직기강 확립과 복무관리를 철저히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한경호 도지사 권한대행은 일각에서 제기하고 있는 지방선거 출마설에 대해 다시 한번 “그런 일은 없다는 것”을 분명히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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