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학년도 대입 전체 모집인원 중 수시 비중이 대폭 확대됐다. 진학사 입시전략연구소 김정현 연구원이 대학별 수시전형 특징에 대해 정리한 내용을 소개한다.

 

▲ (제공: 진학사)

[천지일보=최유라 기자] 2018학년도 이화여대는 전체 모집 정원의 78.4%를 수시에서 선발한다. 올해 수시 모집 선발 인원은 총 2358명으로 전년도 2092명보다 266명이 늘었다.

전형별로는 학생부종합 미래인재전형이 841명으로 선발인원이 가장 많고, 논술전형이 545명, 학생부교과 고교추천전형에서 480명을 선발한다.

사범대학 각 학과와 간호학부는 정시 모집 없이 수시로 전원 선발한다. 또한 학과별 선발은 수시에서만 진행하고, 정시 모집은 계열별 통합 선발로 인문계열, 자연계열로 입학 후 1학년 말에 전공을 선택한다는 점이 특이사항이다.

이화여대는 수시전형에서 교과, 종합, 논술 전형을 모두 활용해서 선발한다.

학생부교과 전형은 고교추천 전형으로, 계열구별 없이 고교별 6명까지 추천할 수 있다. 1단계 교과 성적으로 4배수 선발 후, 1단계성적80%와 면접20%를 합산하여 최종 합격자를 선발한다. 수능 전 면접고사를 치르고, 수능 최저 기준을 요구하지 않는 것이 특징이다. 교과반영은 계열 구별 없이 국어, 수학, 영어, 사회, 과학과목의 석차등급과 이수단위를 반영한다. 재수생도 지원 가능하지만 교과 내신은 3학년 1학기 성적까지만 반영된다. 면접은 별도 제시문 없이 학교생활기록부를 기반으로 한 확인면접을 치른다.

수능최저기준이 없는 교과 전형이지만, 학교장 추천을 받은 학생에 한해 지원 가능하고, 면접도 수능 전에 치러야 한다는 부담으로 경쟁률은 크게 높지 않은 편이다. 전년도 경쟁률은 평균 4.48대 1이었다.

학생부종합인 미래인재 전형은 작년보다 모집인원이 221명이 늘어난 841명을 선발한다. 1단계 서류평가로 4배수 선발 후, 1단계성적80%와 면접20%를 합산하여 최종 선발한다. 일반학과 기준 2개 영역 등급 합 4 이상, 의예과 3개 영역 등급 합 3 등의 수능 최저 기준을 요구한다. 모집인원 증가와 함께 수능 전 치르던 면접고사 날짜도 수능 이후로 옮겨져, 지원자 수가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서류평가는 학교생활기록부, 자기소개서, 추천서를 통해 드러난 지원자의 교내 활동 사항 등에 대한 평가가 주가 된다. 면접 역시 제출 서류에 대한 확인 면접이기 때문에, 학교생활기록부 내용에 대한 최종 점검이 필수이다.

논술 전형은 논술성적70%와 교과성적30%를 합산하여 선발한다. 수능 최저 기준은 미래인재 전형과 동일하다. 논술 전형에서 교과 성적은 반영교과 중 좋은 성적 순서로 30단위만 반영하기 때문에, 수험생간 교과 성적 편차가 적어져, 실질 반영 비율이 매우 낮아진다. 논술성적과 수능 최저 기준 통과 여부가 결정적이다.

인문대학과 사범대학 인문계열은 언어논술로만 구성된 인문Ⅰ논술을, 사회과학대학과 경영대학 등은 언어논술과 함께 통계, 표 등을 해석하는 수리논술이 포함된 인문Ⅱ 논술을 치른다. 자연계(자연Ⅰ)와 의예과(자연Ⅱ) 모두 수리논술만 치른다.

전년도 논술 전형 평균 경쟁률은 34.66대 1이었고, 초등교육학과가 7명 모집에 1086명이 지원 155.14대 1, 의예과가 10명 모집에 1511명이 지원 151.1대 1의 매우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올해 이화여대 논술고사는 11월 26일(일)에 치른다. 관련해 보다 자세한 정보는 진학닷컴(www.jinhak.com)에서 무료로 제공하는 입시동영상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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