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회적경제 국제 청년캠프 포스터. (제공: 서울시)

22~25일 서울·구례 ‘사회적경제 국제 청년캠프’
26개국 사회적경제 활동가 일자리·주거 등 논의
박원순 시장 “청년들 통해 사회문제 개선 기대”

[천지일보=박정렬 기자] 세계 26개국 사회적경제 청년활동가 103명이 서울과 전남 구례에서 전 세계 청년들이 겪고 있는 공동의 문제에 관해 함께 논의하고 해결 방법을 찾는다.

서울시는 오는 22일~25일 ‘청년, 사회를 소생시키다’를 주제로 ‘사회적경제 국제 청년 캠프’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사회혁신·사회적경제 분야에서 활동 중인 국내외 청년활동가들이 한자리에 모여 일자리, 주거, 금융 등 청년들이 직접적으로 겪고 있는 사회문제에 대한 지속가능하고 포용적인 해결방법을 찾는 자리다. 이와 함께 청년들의 국제적 네트워크 구축을 통해 사회문제 해결 모델을 확산하는 것이 핵심이다.

청년활동가 103명은 22일 오전 11시 서울시청 다목적홀에서 개막식과 함께 ‘청년들의 실천-사회적경제로 사회를 변화시키다’를 주제로 청년참가자 전체가 참여하는 토크쇼 형태의 토론을 진행한다.

참가자들은 당일 현장에서 전자설문조사를 통해 주제를 정한 후 좌장 (시게루 타나카)을 중심으로 한국(신윤예), 남아프리카공화국(넬레 음콰나지), 캐나다(필릭스 기루)의 청년사회적기업가 3명이 청년이 당면한 지역적·국제적 과제를 분석하고 자신들의 경험과 성과를 바탕으로 의견을 공유하는 자리를 갖는다.

오후에는 서울의 대표적인 사회적경제 현장인 ▲헤이그라운드(소셜벤처) ▲서울혁신파크/청년기업(협동조합) ▲세운상가/○○은대학(지역사회) ▲달팽이집/민달팽이협동조합(주거) ▲청년연대은행 토닥(사회적금융)을 팀별로 나눠서 방문한다.

이번 행사에 대해 박원순 시장은 “GSEF의 첫 청년 대상 프로그램인 ‘사회적경제 국제 청년 캠프’는 개인적인 상황이나 여건은 다르지만 경제적 빈곤, 빈부 격차, 실업 등 전 세계 청년들이 다 같이 겪고 있는 공동문제를 함께 논의하고 해결책을 찾는 뜻 깊은 시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23~25일에는 전남 구례에 위치한 아이쿱 자연드림파크에서 캠프가 진행된다.

23일에는 두 번째 전체 세션으로 4개국 청년사회적기업가의 사회적·지역적 특징에 따른 아이디어 접근법과 혁신방안, 각자의 도전과 비전을 공유하는 자리가 마련된다.

이와 함께 23~24일 ▲소셜벤처 ▲협동조합 ▲지역사회 ▲사회적금융 ▲주거 등 청년들과 긴밀한 5가지 주요 주제에 관해 20~25명의 청년들이 팀을 이뤄 심도 있는 논의를 펼치는 주제별 세션도 진행한다.

조인동 서울시 일자리노동정책관은 “사회를 변화시키고 있는 청년 혁신가들이 한자리에서 집단지성과 동료학습을 통해 청년 당사자 스스로 사회 문제의 해결책을 마련하는 시간”이라며 “이번 캠프를 시작으로 청년들 간 국제적인 연대를 구축해 미래세대의 능동적인 청년상을 만들어 나가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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