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19일 안상수 창원시장과 마산항을 방문한 신임 김영춘 해양수산부장관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제공: 창원시)

“김영춘 신임 해양수산부장관, 창원시 해양수산분야 행정적 지원 약속”

[천지일보 창원=이선미 기자] 창원물생명연대가 지난 17일 ‘창원시 해양관광단지진흥지역 지정과 수산자원보호구역해제를 중단’을 주장한 가운데 19일 안상수 창원시장이 마산항을 방문한 김영춘 해양수산부장관을 만나 마산 마리나항만조성과 수산자원보호구역 해제 등 5개 해양수산분야 사업에 대한 행정적 지원을 건의했다.

이에 대해 김영춘 해양수산부장관은 이 건의사항에 대해 긍정적인 검토와 지원을 약속했다.

창원시는 문화와 관광이 어우러진 친환경 해양·항만도시로 발전하기 위해 추진 중이라고 밝혔다. 또 “마산항과 부산항 신항, 진해항 등 3개 국가·지방 무역항과 324㎞의 해안선을 가지고 있는 국내 유일의 도시라는 여건을 고려할 때 항만과 도시의 조화로운 발전이 무엇보다도 중요한 지역발전의 핵심요소인 점을 인식하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시는 해양관광 활성화를 위한 5개 핵심 해양사업에 대해 중앙정부의 지원을 얻기 위해 노력해왔다며 이번 면담은 김영춘 신임 해양수산부장관이 초도 순시차 마산항을 방문함에 따라 이뤄졌다고 밝혔다.

이번에 창원시가 건의한 5개 핵심 해양사업은 ▲지역경제 활성화와 해양레저문화 확충을 위한 마산 마리나항만 조성 ▲구산해양관광단지와 마산로봇랜드 관광 활성화를 위한 수산자원 보호구역 3.5㎢ 해제 ▲마산만의 환경·문화적 가치를 보존하고 도시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마산해양신도시 국비 3000억원 지원 ▲마산만 수질 개선을 위한 마산만 오염퇴적물 준설사업 ▲마산항 항만 배후단지 활성화 방안 등이다.

창원시 관계자는 “이번 건의를 계기로 해양수산부의 적극적인 지원을 기대하고 있다”며 “해양수산분야 사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해 창원시를 ‘문화와 관광이 어우러진 남해안 해양관광의 중심도시’로 가꾸어 나가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한편 창원물생명연대는 21일 ‘마산만특별관리해역 3차 오염 총량관리 기본계획 합의전 입장표명’을 시청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가질 예정이다.

▲ 지난 19일 안상수 창원시장이 마산항을 방문한 신임 김영춘 해양수산부장관을 만나 마산 마리나항만조성과 수산자원보호구역 해제 등 5개 해양수산분야 사업에 대한 행정적 지원을 건의하고 있다. (제공: 창원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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