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만희 ㈔하늘문화세계평화광복(HWPL) 대표가 지난 5월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평화의 문 앞에서 열린 ‘세계평화선언 4주년 기념행사 및 전쟁종식 평화걷기대회’ 기념사를 전하고 있다. ⓒ천지일보(뉴스천지)

세계가 주목한 HWPL 평화성과
전쟁종식 국제법 제정에 박차
종교 분쟁 제재 ‘획기적’ 평가

[천지일보=김민아 기자] “지구촌 모든 사람이 평화의 사자가 되면 평화가 이뤄집니다.”

이는 청년 시절 6.25 참전용사로 전쟁의 참혹함을 겪은 후 지구촌을 전쟁 없는 평화의 세상으로 만들기 위해 (사)하늘문화세계평화광복(HWPL)을 창립한 이만희(87) 대표의 발언이다. 

HWPL은 유엔(UN) 공보국(DPI)와 대한민국 외교부 소관 비영리 법인 규칙에 따라 서울시에 정식 등록한 평화운동 NGO다. 정치·종교·국가·인종을 초월해 ‘영원한 유산, 세계평화’를 만들어가고자 현재까지 국내에 70여개, 세계 각국에 100여개의 지부를 두고 활동하고 있다.

HWPL은 청년과 여성들이 스스로의 가치를 지키고 평화의 주역으로 나설 수 있도록 산하 단체인 국제청년평화그룹(IPYG),  협력 단체인 (사)세계여성평화그룹(IWPG, 대표 김남희)과 함께 세계적인 평화운동을 함께 하고 있다. 각국의 전·현직 대통령, 종교지도자, 각 기관별 대표 등 다양한 분야의 권위자들과 지도자들도 HWPL의 국제법 제정 평화위원, 평화 자문위원, 평화 홍보대사로 자원해 평화활동에 적극 동참하고 있다.

HWPL의 활동을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국제법 제정과 평화문화 전파, 종교연합사무실 운영, 전 세계 시민사회단체 평화네트워크 구축 등이 있다. 국제법 제정은 지난 2016년 3월 14일에 공표된 HWPL의 ‘지구촌 전쟁종식 평화’ 선언문이 유엔을 통해 국제법으로 상정되도록 하는 것이다. 

선언문은 카말 호세인 방글라데시 대법원 수석 변호사, 파티 케미차 전 유엔 국제법 위원 등 세계 각국의 국제법 전문가로 구성된 ‘HWPL 국제법 제정 평화위원회’가 유엔헌장과 세계인권선언문을 기반으로 6개월에 걸쳐 작성했다. 10조 38항으로 이뤄진 평화선언문은 평화문화 조성, 종교간 화합, 군비축소, 인권, 남녀평등권 등을 주요 내용으로 담고 있다. 

특히 종교 분쟁까지 제재한 것은 획기적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에 프라티바 데비싱 파틸 전 인도 대통령과 앨리스 샤브티니 레바논 법무부장관 등 각국의 고위급 지도자들은 선언문을 지지하는 서신을 보내오고 있다.

전쟁 원인의 80%를 차지하고 있는 종교 분쟁을 해결하기 위한 활동인 종교연합사무실도 현재 124개국에 216개소가 설립돼 운영 중이다. 종교연합사무실에 모인 기독교, 가톨릭, 불교, 이슬람교, 시크교, 힌두교, 조로아스터교 등 각 종교지도자들은 경서 연구 활동과 교류를 통해 종교대통합의 소망을 그리고 있다. 

이 밖에도 HWPL은 평화문화를 지구촌에 알리기 위해 전 세계 초·중·고와 대학교를 HWPL 평화학교로 지정하고 평화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HWPL 평화학교는 이스라엘, 코소보, 인도, 필리핀 등 전 세계적으로 100개가 넘는다. 

▲ (제공: HWPL)

HWPL의 가장 큰 원동력인 IPYG와 IWPG는 평화 인권 운동 및 평화 걷기 프로젝트 등을 통해 HWPL의 평화활동에 적극적으로 동참하고 있다. 이들은 매년 5월 25일 전 세계 주요 도시에서 평화 걷기를 진행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레지슬레이트 피스(Legislate Peace)’ 캠페인을 통해 각국 청년들이 자발적으로 평화 인권 운동에 동참할 수 있도록 유도하고 있다.

한편 이 대표는 지속적으로 인류 평화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지난 2016년 7월 19일 마하트마 간디 비폭력 평화상 위원회(Mahatma MK Gandhi foundation, 회장 프라사나 쿠마르 파타사니)로부터 ‘마하트마 간디 비폭력 평화상’을 수상한 바 있다. 이 상은 넬슨 만델라와 지미 카터 등이 수상한 상으로 한국인으로는 경희대 설립자인 고(故) 조영식 박사 수상 후 두 번째 수상이다.

이 대표는 지난해 본지에 보내 온 기고글을 통해 “하나님은 평화를 이룰 수 있는 답을 주셨다. 그리고 ‘하면 된다’고 하셨다. 그러나 나 같은 촌사람이 이 큰 일을 어떻게 한단 말인가? 차라리 저 하늘에 올라가 별을 따오는 것이 쉬울 것”이라며 HWPL 평화운동의 시작 배경과 당시의 심경을 전했다. 이어 “하나님께 떼를 써서 함께하신다는 답을 듣고서야 평화운동에 나섰다”고 밝혔다. 그런 그가 지난 5년여간 천명(天命)에 따라 일군 평화운동의 결과물은 ‘평화 실현이 가능하다’는 증거이자 희망의 빛이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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