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정숙 여사가 문재인 대통령 취임 100일 기념 대국민보고대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출처: 연합뉴스TV 영상 캡쳐)

[천지일보=이지영 기자] 문재인 대통령 취임 100일 기념 대국민보고대회에서 김정숙 여사가 문재인 대통령에 “항상 그런다. 초심을 잃지 말라고 말씀드린다”고 했다.

20일 청와대에서 열린 대국민보고대회에 함께 자리한 김 여사는 부부이니 잔소리나 쓴소리를 하는 것은 없냐는 질문에 이같이 답하며 “오늘 처음 취임해서 처음 일을 하는 마음으로 그렇게 하시라고 한다. 나 자신을 포함해서 그렇게 지켜드리겠다고 했다”고 덧붙였다.

또 김 여사는 “100일 끝나고 국민 평가가 좋아서 느슨해 지지 않을까 해서요”라고도 했다.

청주 수해복구 현장에서 봉사했던 모습이 인상적이었다는 질문에 대해 김 여사는 “갑작스럽게 수해가 나서 가 봤는데, 손이 천 개였으면 천 개로 다 했어야 했을 상황”이었다며 “(그곳) 이장님께서 주민들 가재도구 살피느라 며칠 동안 자신의 집은 신경을 못 쓰는 그런 지도자의 모습이었다. 너무 처참하고 수해의 상처가 깊어서 안 할 수도 피할 수도 없었다”고 전했다.

김 여사는 첫 인사말에서는 “벌써 (취임) 100일이 됐다 하네요. 저는 몇 년이 지난 것 같다. 애써주신 청와대 직원과 국민께 감사의 마음 전하고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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